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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가정 폭력 여전히 높은 수준 - “펜데믹 영향, 최소 10년 이어질 것”
출처 https://www.saltwire.com/ 
캘거리의 가정 폭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펜데믹 시작 이후 각종 규제와 자가 격리 등으로 가정 폭력은 급증한 상태로, 캘거리 여성 응급 보호소 CEO 킴 루스는 보호소와 지원에 대한 요청은 여전히 높지만 이에 대한 지원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루스는 현재 보호소에 머무는 여성들은 이전보다 심각한 폭력을 당했거나, 더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으며 무기를 이용한 위협을 받는 이들도 늘어났다면서, 가정 폭력은 경제 불황일 때와 경제 호황일 때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가족들의 관계가 이미 위기인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이것이 가정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루스에 의하면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시설에는 전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 위기를 알리는 전화가 1천건 이상 늘어났으며, 보통 여름에는 도움 요청이 줄어들기 마련이었지만 올해 여름에는 이것이 줄어들지 않고 유지됐다.
그리고 캘거리 경찰은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시설과의 연결을 바라는 9,500건의 가정 폭력 신고 전화를 받았으며, 1,863번 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캘거리 경찰은 2019년부터 가정 폭력과 관련된 신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실제 가정 폭력과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수위 이상의 사건은 올해 2021년과 비교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의하면 비범죄 행위 신고 전화는 언어로 논쟁이 벌어진 상태나, 한 쪽이 배우자나 파트너, 혹은 다른 가족과의 문제로 그들과 대면 시 경찰이 함께해 줄 것을 요구해 폭력 사태를 막으려는 것이다.
한편, 캘거리 가정 폭력 예방 단체 Sagesse의 CEO 안드레아 실버스톤은 현재 시설을 찾는 이들은 코로나로 인해 오랜 학대를 견뎌왔다면서, 2013년 캘거리 대홍수 당시 늘어났던 가정 폭력 역시 아직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등 큰 사건 이후에 가정 폭력이 되돌아오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실버스톤은 펜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벗어나는 데에도 최소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실버스톤은 가정 폭력을 경험하는 이들 중 65%는 각종 시설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 않으며, 지금은 이 수치가 더 늘어났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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