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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으며 물 바다 된 캘거리 도로, 시민 불만 커져 - 신고 1천 건 접수, 비응급 상황은 오래 기다려야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딘 돌프의 집 앞 
캘거리 시민들이 최근 며칠 동안 도로에 고여 있는 물에 대한 신고를 1천 건 이상 311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숫자는 예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시의 우수 및 폐수 수집 관리자 코리 콜브랜은 “많은 눈이 내렸고, 쌓인 눈도 많았으며, 때로는 갈 곳이 없는 물이 도로의 빗물받이까지 가지도 못하고 갇혀있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빗물받이가 찌꺼기와 함께 얼어붙어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환경 및 기후 변화부에 의하면 캘거리에는 12월에서 2월 사이에 33.9cm의 눈이 내렸고, 이는 예년 평균인 29cm보다 약 5cm 많은 것이다.
그리고 콜브랜은 시에는 6만개 이상의 빗물받이가 도로에 설치되어 있으며, 관련 신고 전화 중 응급한 상황이 3월 21일(화)까지 200건 해결되었다고 알리고, 안전 혹은 건물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은 4시간 안에 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비응급 신고전화는 대응 목표 시간이 5일로 설정되어 있으나, 콜브랜은 신고의 숫자가 너무 많아 이를 모두 해결하는 데에는 30일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는 이를 모두 해결할 것이나, 만약 안전하다면 시민들은 직접 도로에 빗물받이를 청소해 물이 흘러가도록 도울 수 있다. 이후에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이를 311에 신고할 것”이라고 부탁하고 나섰다. SW의 Glacier Drive에 거주하는 딘 돌프는 도로에 물이 가득 차 호수가 된 뒤, 자신과 이웃들은 시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것이 비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해결에는 5~1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돌프는 도로의 물이 너무 많아 자신의 차는 드라이브웨이에서 빠져나올 수 없고, 물이 넘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도로와 드라이브웨이 경계에 쌓은 상황이라면서, 시에 전화해 차고가 물에 잠길 수도 있다고 전했으나, 만약 물이 넘치면 다시 신고해 달라면서 그렇게 되면 우선순위가 올라갈 것이라는 답변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돌프는 “시에서는 10분이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나”라면서, 모래주머니를 치워 실질적으로 피해가 발생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 밖에도 도로가 얼었다 녹는 상황이 반복되며 캘거리 도로에는 포트 홀도 크게 늘어난 상태로, 시에서는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의 보수 공사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포트 홀에 대한 신고 전화는 올해는 3월 20일까지 1,135건으로 전년의 350건보다 크게 늘었으나, 겨울이 길어지며 포트홀 보수는 1,300개만 완료되며 전년의 2,900개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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