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 스머프, 플란더스의 개, 아스테릭스라는 걸출한 유명 만화 캐릭터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들의 고향 브뤼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파리, 런던, 로마등 유럽 내 유명 도시들에 비해 벨기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 갈 기회가 있다면 2~3일 정도 시간 내서 꼭 들러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특히 브뤼셀 중심지인 그랑 플라스 광장은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일찍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극찬할 정도였으며, 이 광장을 중심으로 고색창연한 건물들과 브뤼셀 최고령 시민인 ‘오줌누는 소년상’을 돌아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노천 카페에 앉아 이곳 명물인 홍합탕에 벨기에산 맥주를 한잔하는 것으로 여행의 흥취는 한껏 올라가고 식사후에는 달콤한 와플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쵸코릿을 먹으며 멋진 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광장의 중세 건물들속에서 산책을 하는 맛은 가히 일품이다.
인구 120만명의 브뤼셀은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등과 연결된 중부 유럽의 교통 요충지이다. 그랑 플라스 광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맛의 변화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생동감 넘치는 카페, 실험성으로 무장한 패션 부티크 숍이 들어서 유럽 어느 대도시들보다 문화적 매력이 넘쳐난다.
브뤼셀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에있는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브뤼헤도 관광 코스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유럽연합 본부가 있어 유럽의 수도로 불리우는 브뤼셀.. 볼거리들은 상세히 정리되어 5월경에 CN드림에 기사로 실릴 예정이다.
프랑스 대 문호 빅토르 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했던 브뤼셀 그랑 플라스 광장 모습.
저녁 무렵이면 건물마다 조명이 비추어지기 시작하는데 축제나 행사마다 조명색이 바뀌면서 더욱 아름다움을 뽑낸다.
그랑 플라스 광장에 있는 식당 지하 계단에서 찍은 시청사 첨탑 모습
세인츠 미쉘 구둘라 성당, 양쪽 첨탑 높이는 70M, 1226년 건축이 시작된 고딕 양식 성당이다.
그랑 플라스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 '생 위베르 갤러리' 내부 모습. 1847년 건설된 유럽 최초의 쇼핑 갤러리이고 유럽 3대 갤러리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생 위베르 갤러리에서 이어지는 먹자골목인 부쉐거리 모습
https://www.youtube.com/watch?v=pAwdruYhpNA
그랑 플라스 광장 인근 골목에서 벌어지는 거리의 악사들 풍경... 멤버들은 모두 노년층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베이스를 치는 할아버지의 열정적인 연주 모습이 압권!!
브뤼셀 왕립 미술관 내부 모습, 1794년 브뤼셀을 정복한 나폴레옹이 파리로 가져간 것들 다시 돌려받아 세운 브뤼셀 미술관의 전신으로 '브뤼셀의 루브르'로 불릴 정도록 다양한 콜렉션을 자랑한다.
파리의 에펠탑과 같이 인기있는 인공 조형물로 만들어 보려는 시도로 제작된 대형 건축물인 아토미움. 1958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철의 분자구조를 1650억배 확대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총 9개의 거대한 공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중 위의 4개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세계적인 명소까지는 아니지만 브뤼셀에 갔다면 한번쯤 들러볼만 하다.
벨기에는 쵸코릿으로도 유명한데 길거리마다 쵸코릿 가계들이 즐비하다. 그중 고디바 Godiva와 같은 명품 쵸코릿 스토어 매장에 들어서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화려함과 고급스런 장식 그리고 디자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게다가 쵸코릿으로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사진과 같이 녹슬은 연장모형들은 상당히 이색적이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모짜르트 호텔 내부 모습으로 실내가 온통 바로크 시대 모습으로 꾸며져 있어 타임머쉰을 타고 그 시대에 도착한 느낌이 든다. 투숙객이 아니라도 실내는 편하게 구경할수 있다.
브뤼셀의 명소, 오줌누는 소년상 모습이다. 크기는 60cm로 매우 작아서 코펜하겐의 인어 공주상과 더불어 유럽의 2대 썰렁한 명소로 불리기도 한다. 1949년 만들어진 이 작은 청동상은 원래 벗은 모습으로 있지만 수시로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민속 의상이 입혀지기도 해서 이 동상 앞에는 항상 많은 관광객들도 붐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5RZmsySRHQ동영상) 오줌싸개 동상에 모여든 관광객들 모습
벨기에는 맥주외에도 홍합탕과 와플이 유명하다. 와플가계에는 와플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서 판매한다.
벨기에산 맥주인 Duvel은 캐나다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라거가 아닌 에일 타입의 고급 맥주로 알콜도수는 8%로 제법 세고 비싸서 (작은 4병에 20불정도) 일반 맥주처럼 벌컥벌컥 마시지 않고 조금씩 음미하면서 마시는 맥주로 알려져 있다.
브뤼셀의 일반 도심가 모습도 대부분 이렇게 중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시내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걸어서 약 20분만 가면 그랜드 싸블롱 Grand Sablon광장이 나오는데 이 광장 주변으로 고급 레스토랑과 갤러리등이 늘어서 있는데 볼거리들이많다. 이 거리에 있는 벨기에의 고급 쵸코릿점중 하나인 Pierre Marcolini 매장에 들어서면 가방이나 시계를 파는 고급 명품스토어의 분위기라 물씬 풍긴다. 먹는 음식 하나에도 이렇게 장인정신과 고급스러움을 깊이 베도록 만든 유럽인들의 정신이 놀라울 정도이다.
브뤼셀 시내 거리에 어느 상점의 특이한 간판 모습
브뤼셀 상세 여행기사는 오는 5월 CN드림에 실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