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죽기전에 가 보라는 식당들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7308 작성일 2023-08-26 19:17 조회수 1690

 

============

 

여행, 음식, 식당 평가사이트 TasteAtlas 가 세계 최고의 식당 150 개를 선정해서 발표했다. 

원제는 다음과 같다.  

 

150 Most Legendary Restaurants in the World & Their Iconic Dishes

 

‘여러분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다시 말해 죽기전에) 한 번은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전설의 식당’이라는 다음과 같은 추천사가 덧붙여졌다.  

 

Welcome to our curated list of the 150 best legendary restaurants worldwide, each offering a unique gastronomic journey that is absolutely worth embarking upon at least once in your lifetime.

 

죽기전에 가 보라는 식당 중에 한국식당은 세 곳이 뽑혔다. 

88 위에 우래옥 (서울 을지로 4 가), 134 위에 명동교자 (서울 중구 명동), 146 위에 토속촌 (서울 종로구 체부동)이 각각 선정됐다. 

그러고 보니 나는 세 식당 모두 여러 번 가봤다. 

 

우래옥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다녔던 평양냉면집이고,

토속촌은 광화문에서 일하던 시절인 20 대 때 처음 가 본 삼계탕집이고,

명동교자는 올 봄에 아마도 처음 가 본 곳인데, 무슨넘의 칼국수가 이렇게 비싼가 투덜대면서 나온 곳이다.  

맛은? 낫배드.. 시장칼국수보다는 좋은데,, 

 

죽기전에 가보라는 식당 150 곳 중에는 미국식당이 13 곳으로 가장 많다. 

 

일본식당이 11 곳으로 그 뒤를 잇는다. 

 

미국식당 중 눈에 띄는 곳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피터 루거 스테이크하우스 (1887 년 개업, 25 위 랭크) 뿐 나머지 식당들은 내가 듣도보도 못한 곳들이다. 

 

북창동 순두부가 랭크될만한데 오르지 못했다. (북창동 순두부는 LA 가 원조인 미국식당이다) 

 

인도식당들이 대거 상위권에 오른 것도 이채롭다. 

 

11 개 일본식당 중 가장 상위에 오른 식당은 전설의 카레 히비야 마츠모토로다. 

 

아시아의 이웃나라 친일파 간첩밀봉교육장소로 이용되었던 도쿄 렌카데이는 여지없이 탈락했다. 

 

내가 가 본 태국식당도 이름이 올랐는데 방콕 팁 싸마이라는 팟타이집이다.

 

팟타이보다는 “어륀지주스(2008 년 당시 발음)’가 더 기억에 남는 곳이다. 

 

하노이 쌀국수집 퍼틴 역시 90 위로 등극했다. 

 

꽤 유명한 것 같은 요리엔터테이너가 다녀갔다는 하노이의 다른 쌀국수집 (퍼짜쭈엔)은 내 짐작대로 역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평가기준에 음식 자체 뿐 아니라 식당의 역사도 어느정도 참작을 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그건 그렇고, 

 

나는 “입맛은 주관적이다” 라는 말보다는 “사람의 입맛은 비슷비슷하다”라는 말을 좀 더 믿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미셰린이나 테이스트알타스 같은 평가기관의 평가를 완전히 믿지는 않지만 60 퍼센트 정도 참고한다. 


3           0
 
philby  |  2023-08-29 10:51         
0     0    

지난번 서울 갔을 때 북창동 순두부 가봤는데 세종로로 이사가고 그 자리에는 근사하고 으리으리한 빌딩이 섰던데요. 직장 처음 들어가서 쫄병 때 점심 시간에 줄서서 기다리던 생각이 나네요. 거기가면 동창들 다 만나고...

다음글 프라다를 입은 악마는 행복한가? 세이노의 가르침 - 15
이전글 한인의 날을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게 됨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CN Analysis - 2024 예..
  월마트 캐나다, 로봇 도입 - ..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