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이민와서 어떻게든 혼자 살아보려구 발버둥치며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살아왔습니다.
할줄아는것도 별루없고 남들처럼 내 조국이라고 한국이란 나라를 칭찬도 욕도 못하는 할 자격도없이 그저 조용히 그리고 먹고사는게 바빠 신경안쓸려고 무시하려고 하며 살았습니다.
근데 이번에 이 난리가 나고 불쌍한 어린아이들을 숱하게 잃은 이 상황에서 그게 내가 태어나 자랐던 나라에서 일어났다는거 조차도 아직 믿지못할꺼같은데 오늘 모처럼만에 쉬는날 차라리보지나 말걸 우연히 뉴스를 보고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 뉴스를 캘거리에 살고계신 모든 한인들과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말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저 요즘은 제 국적을 중국이나 일본이라고 하는게 더 맘 편하게 생각이드네요 그전에도 이런일들이 몇번있었지만 그래도 당당히 한국에서 왔다고 말해왔습니다. 직업상 사람을 많이 만나고 부딪혀야 하므로 숨길수도 없구요
그러나 이 기사를 보구선 결심하게됐습니다. 이건 절대 절대 아니구나 모든게 가짜같이 돼버린 내 조국이 그렇다고 내가 감히 욕을할수도 없는 칭찬도할수없느 뭐하나 보태준게 없는 제 자신이 이렇게 글을 쓴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 조국이란 나라가 자꾸 맘을 아프게 하네요
어쩌면 내조국마저도 이런식으로 간다면 가짜가 돼어버리는건 아닌지 불쌍하게 먼저간 아이들의 영혼이 과연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는 나를 버린 조국을 하늘에서 바로본다면 그 아이들은 어찌 받아들일지 그저 못나고 못난 아무것도 아닌 혼자 늙어가는 한 중 늙은이가 한탄도 안나오고 한숨도 안나오고 말도 않나와서 이렇게 나름 큰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여러분 모두들 힘내십다
저는 무교라 어떤 종교와도 상관없지만 캘거리에 거주하시는 모든분들 각자 본인이 믿고 의지하는 분들께 아이들과 우리의 조국이란 곳을 위해 한번은 기도를 올려야 하지 않나 하고 이 글을 마칩니다.
아래는 오늘자 신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무단배포 금지라고 돼어있는데 이렇게 퍼날라도 돼는지 몰르겠습니다.
좋은 게시판을 주셔서 이렇게 글을 올릴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신 운영자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글 다시 잘 올려보라구 용기주셔서 운영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혼날줄 알았습니다.
이른바 '조문 연출' 의혹에 등장하는 여성 노인이 실제로 청와대 측이 섭외한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문 연출 의혹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을 때 위로한 할머니가 유가족이 아니라 정부 측이 동원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30일 "미리 계획했던 건 아니지만, 청와대 측이 당일 합동분향소에서 눈에 띈 해당 노인에게 '부탁'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노인이 유족인지 아닌지, 확인은 안 했다"고 전했다.
부탁이란 '대통령이 조문할 때 대통령 가까이서 뒤를 따르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이 조문하는 동영상을 보면 정부 관계자가 해당 노인을 박 대통령 근처로 안내하는 장면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조문을 한 뒤 이 노인에게 다가가 위로했고, 이 모습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장면으로 보도됐다. ↑ 박근혜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위로한 할머니가 유가족이 아닌 정부 측이 동원한 인물로 밝혀졌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와 관련해 세월호 희생자 유족 측은 박 대통령이 해당 노인을 위로하게 된 경위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이른바 조문 연출 의혹을 짙게 했다. 고 유예은 양 아버지 유경근 씨는 30일 CBS 라디오 < 김현정의 뉴스쇼 > 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분향소 안에 어떤 할머니 한 분을 대동하고 분향을 한 뒤 사진을 찍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궁금해서 어느 분이신가 수소문을 해 봤는데 희한하게도 아는 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논란이 확산되자 "조문 연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분향소에는 조문객도 계셨고 유가족도 계셨고 일반인들이 다 섞여 있었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가운데 한 분이 대통령께 다가와 인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연출을 해서 득 될 게 아무것도 없다"며 "연출은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박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시점은 일반인 조문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쯤이어서 일반 조문객들은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조문 동영상을 살펴봐도 박 대통령은 '나 홀로' 분향을 한 것으로 나온다. "분향소에는 조문객도 계셨고 유가족도 계셨고 일반인들이 다 섞여 있었다"는 민경욱 대변인 해명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