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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잇따른 살인 및 폭력사건 발생…주민들 불안 증폭
본지는 지난 8월 3일자 ‘안영민의 세상읽기’ 칼럼에서 캘거리가 살인과 폭력사건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살인 및 폭력사건들로 캘거리 치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캘거리는 각종 살인 및 폭력사건들로 지난 9일간 무려 8명이 살해되었다. 살인, 폭력 사건은 지난주에도 계속 이어졌다. 다운타운 8스트리트 LRT 플랫폼에서 C-Train을 기다리던 17세 남학생이 누군가 뒤에서 등을 밀어 선로에 떨어져 C-Train에 부딪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금요일 사고 현장에서는 어이없는 죽음을 당한 17세 남학생에 대한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 도중 참석자 한 명이 마침 C-Train을 타려던 한 여성을 사건 용의자와 용모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다른 참석자들과 합세하여 이 여성을 집단 구타하였다. 그러나 집단 구타를 당한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풀려났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 여성은 “나에게 이런 불행한 일이 생겨서 무척 당혹스럽다”면서 “이 사건 직후 두통과 불면에 시달리고 있으며 외출하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일요일 이른 아침에는SE 램지 지역에서 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주민들은 새벽에 한 여성이 도와 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지만 주민 누구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캘거리 경찰국의 피터 데이비슨 부국장은 “주민들은 범죄를 목격하거나 도움을 호소하는 외치는 소리를 들으면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일요일 새벽에는 SW 8스트리트, 4에비뉴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의 총격으로 운전 방향을 잃어 도로변에 주차해 있던 차량들과 추돌하면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SE 9에비뉴 및 NW 10스트리트에서도 총기사건이 발생하여 한 명이 숨졌다. 치안에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 늘어 노스이스트 집에서 다운타운을 도보로 출퇴근하는 돌리 맨케드씨는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강 옆의 산책로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리버뱅크 부근을 지날 때 노숙자들이 보이면 절대로 쳐다보지 않고 빨리 걸음을 재촉한다”고 말했다. 캘거리에서 오랫동안 살았다는 그레그 베이츠씨는 “캘거리의 시골 같던 옛 분위기는 이제는 과거 이야기가 돼 버렸다”면서 “외출을 해도 주변 사람들을 경계해야만 하고 내가 점점 정신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마운트로얄 칼리지의 범죄학자인 도우 킹씨는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범죄율이 높아진다”면서 “그러나 최근 캘거리의 범죄율은 정도를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SE 램지 지역의 여성 살인사건에 대해서 그는 “사건 현장 인근의 주민들이 한 여성의 도와달라는 소리에 모두 외면하였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도우 킹 범죄학자는 “최근 일련의 살인, 폭력 사건들이 ‘다운타운, 벨트라인, 켄싱톤’ 등과 같은 인구 밀집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은 우려할 만 하다”면서 “캘거리 경찰은 작금의 치안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론코니어 시장, 경찰 증원 및 치안 예산 증액 요청 브론코니어 캘거리 시장은 “늘어나는 각종 범죄에 대처하기 위하여 10명의 경찰 및 25명의 준사법 공무원 채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브론코니어 캘거리 시장은 ‘다운타운 치안 프로그램’의 활동 영역을 인근 ‘벨트라인, 브릿지랜드, 잉글우드, 램지 등’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5백만 달러의 추가 예산안을 시의회가 승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운타운 및 인근에 살고 있는 약 150,000명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보안 카메라 추가 설치 및 순찰 강화 등 가능한 모든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최근 노숙자들이 관련된 폭력, 마약 범죄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다운타운 리버뱅크 지역에도 경찰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캘거리 경찰국의 데이빈슨 부국장은 “캘거리 경제붐에 따른 부정적인 단면이 보여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캘거리는 여전히 살기에 안전한 도시이다”라고 강조했다. 데이빈슨 부국장은 “캘거리가 인구 백만의 도시인데 범죄가 하나도 발생 안 할 수는 없다”면서 “살인, 폭력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경찰 인력은 부족한 상태이지만 현 경찰 인력이 적극적으로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7/1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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