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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병원 수술 대지가 장기 적체 심화
The Canadian Medical Association(캐나다 의료 협회)은 지난 7/27일(화) MRI(자기공명촬영 시스템)나 CT(단층 촬영 시스템)과 같은 의료 진단과 수술 등의 10여개 의료 항목에 대한 환자 적체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자료는 현재 수술 대기 기간이 얼마나 걸리며, 전문 의료인이 얼마나 필요한지, 운영비용이 얼마나 산출되는지에 대해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 한창 성장중인 캘거리의 경우에는 지역 병원들이 많은 부하가 있는 걸로 나타났는데, 현재 25,000여명이 캘거리내에 있는 4대 병원에서 수술이나 진단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lgary Health Region(CHR; 캘거리 보건청)은 수술대기 시간이 매년 12~18%정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추정했다.
다음의 대기 시간은 캘거리 기준이다.
Peter Loughee Centre에서의 골반(엉덩이)뼈 복원 수술 대기 시간은 62주.
Rockyview General 병원에서의 일반 수술 대기 시간은 62주.
Foothills Medical Centre에서의 MRI진단 대기 시간은 30주.
Rockyview General 병원에서의 무릎 복원 수술 대기 시간은 54주.
Foothills Medical Centre에서의 심장 수술 대기 시간은 11주.

캘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인 Susan씨는 무릎 복원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절름발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거의 매일마다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 올해로 51세인 그녀는 지난 10월에 무릎 한쪽이 이상이 생겼으며 그 이후로 수술을 받기 위해 현재 기다리고 있는데 아마도 18개월 정도 기다려야 Rockyview General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건 비인간적이예요. 현재 제 생활은 끔찍하기 이를 때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진통제 복용 비용으로 엄청난 비용을 지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그녀는 사진기사로서, 일하는 동안에는 거의 서있기 때문에 지팡이에 의지해야 만해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의료 적체 현상은 온전치 못하고 절뚝거리는 캐나다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환자들과 의사들도 이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지난주 온타리오 Niagara-on-the-lake에 한자리에 모여 3일 가량 취약한 의료시스템에 대한 방대한 토론을 벌이고 수상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냈으며, 캐나다 의료 협회와 The Canadian Nurses Association(캐나다 간호사 협회)는 캐네디언들이 보다 빨리, 보다 낳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캐나다 의료 법 개선에 대한 토의를 했다.
지난 6월 연방 총선때 Paul Martin수상은 환자 적체 현상을 의료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환자 적체 해소와 암 치료, 관절 수술, 심장 수술, 영상 진단, 시각 복원 수술과 같은 특별 의료 서비스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40억 달러 이상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었다.
의료 협회에서 환자 적체 해소를 위한 10가지 제안을 내놓았는데,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대기 시간을 지정.

- 병원의 부하에 따라 유연하게 재정을 늘리거나 축소하는 걸 허용하고, 대신 재정 차이로 인한 의료서비스는 차이가 없도록 함.
- 의료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유지, 고용
- 공공기관과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에 협의를 거쳐, 의료 서비스와 병명에 따라 각각 우선 순위를 지정.
- 타주 또는 해외(이민자 포함)에서의 의료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

Paul Martin수상의 엄청난 의료 재정 지원에 대한 공약에 대해, 의료 협회장을 비롯한 의료계의 전문가들은 돈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얘기하면서, 재정 지원에 있어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 방안을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 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2월, 캘거리 보건청은 Foothills Medical Centre, Peter Lougheed Centre, Rocky view General Hospital에 새 병상과 수술실, 응급실 확장, 집중 치료실을 위해 4억 5천만 달러의 의료 계획을 소개했다.
현재 캘거리 보건청에 따르면, 캘거리의 의료 적체가 심한 분야는 정형외과(골격 정형 포함) 수술과 일반 수술 부분이라고 밝히면서, 위의 재정 지원을 통해 이 분야의 적체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Warner여사는 고통을 보다 빨리 해소하고자 미국 몬타나주에서 수술 하는 걸 알아 보고 있는 중이다.
더 이상 대기할 필요가 없지만, 대략 수술비가 25,000달러로 만만치 않게 비용이 소요가 된다. 하지만, 하루 빨리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 나고, 정상으로 돌아 오길 Warner여사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8/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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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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