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SW에 위치한 Karla VandenBerg씨의 Spa가계에서는 그녀의 고객들이 공주님처럼 보여질 때까지 닦고, 칠하며 떠들고 있다. 글자 그대로, VandenBerg씨의 Monkey dooz이름의 이 살롱은 메니큐어, 페디큐어, 얼굴관리, 헤어컷, 화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데, 거기다 신데렐라나 무도회장의 여왕, 디스코 디바 같은 옷 치장 기회까지 제공된다.
그런데, 여기서 의상 서비스는 다소 의외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데, 그 이유는 Monkey Dooz가 어린이를 위한 Spa가게라는 것이다.
VandenBerg씨는 “어린이들은 좀더 자기가 나이든 것처럼 보여지길 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저희 가게를 찾는 어린이들은 엄마처럼 보이길 원하고, 거기다 귀엽게도 보이길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VandenBerg씨는 어린 고객을 대상으로 오락을 제공하는 사업가중 한명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기업가 중 한 사람이다.
어린 고객에게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타켓으로 어른들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에어로빅이 붐을 이루고 있다. 몇 년전 5피트 미만의 옷에 대한 가능성을 실현시킨 한 의류 회사가 지금 대형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 회사가 바로 Gap Kids이다.
캘거리에서는 어린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Beaners와 같은 회사가 이런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체인점 형식으로 주택가 근처에 위치해 있고, 어린이 헤어 살롱과 어드벤쳐 코너와 에듀테이먼트(Education과 Entertainment의 합성어)센터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본인의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적지만, 간접 구매 파워는 상당하다. 왜냐면, 어린이의 경우 부모들이 힘들게 번돈을 두려움 없이 쓰기 때문이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미국내 4살에서 12살 어린이의 구매는 연간 30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홍콩 과학 기술 대학교의 Gerald Gorn교수는 “어린이들은 전혀 수입이 없지만, 부모님으로 하여금 돈을 쓰게끔 하는 영향력이 막강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어린이들이 전혀 쓸 돈이 없다 하더라도, 예를 들자면, 토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광고 전단지에 어린이를 타켓으로 한 광고가  어린이의 구매욕을 자극하게 되죠.”
홍보 전문가 Dilip Soman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의 광고주들은 어린이를 상대로 한 광고비용으로 일년에 대략 20억달러 정도를 지출 한다고 설명하면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렇게 막대한 광고비용을 쓰는 이유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판매시장이 무시할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또 다른 이유로는, 어린이들은 광고를 통한 홍보/판매 정보 전달에 있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가족들의 구매력을 적지 않게 지배하는데, 물론 휴가여행처럼 가고 안가고 하는 결정은 할 수 없을 지라도, 그들이 원하는 장난감이나 먹거리에 대해서 만큼은 부모들이 귀찮을 정도로 끈질기게 괴롭힌다고 설명하면서 Gorn교수의 말에 동의를 했다.
현재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시장은 날로 커져가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다양한 상품과 아이디어가 무수히 쏟아 지고 있는 실정이다.

 

  북미 아동 시장 상황
- 매년 미국에서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광고비용으로 20억 달러를 소비.
- 4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 구매력은 300억달러
- 매년 미국에서의 어린이 구매 영향력은 1880억 달러가치에 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