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리 크로우차일드가 쑤티나 퍼스트 네이션의 추장으로 당선되었다. 5일에 걸친 선거 관리위원들의 제고를 거쳐야 공식적으로 결과가 인정된다. 그렇게 되면 크로우차일드는 두 번째로 추장 임무를 수행하던 로이 휘트니 추장의 뒤를 이어 캘거리 남서부 경계지역에 있는 2,000명의 원주민들이 사는 보호구역의 새로운 수장직을 맡게 된다.
지난 주 화요일에 있었던 선거에서 네이션의 회원들 중 약 70%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5일간의 선거결과 제고 기간을 존중하며 쑤티나 주민들의 선거에서 보여준 지지에 감사하고 싶다. 우리의 문화와 정신의 고양을 위해 그리고 소중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서약을 지켜왔다. 또한 신중하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는 행정부를 이끌 것을 약속했다. 우리는 훌륭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나의 목표는 쑤티나의 후손을 위해 그것들을 보존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다"라고 크로우차일드는 제고 기간 중이라 미디어와의 인터뷰는 거부했지만 소감을 성명서에서 밝혔다.
크로우차일드는 두 명의 영향력 있는 전직 추장의 아들이자 손자이다. 고든 크로우차일드는 1970년에서 1976년까지, 그리고 데이빗 크로우차일드는 1946년에 당선된 뒤 7년동안 추장직을 수행했다. 캘거리의 크로우차일드 트레일이 그의 이름을 따라 지어진 것이다. 고든 크로우차일드는 네이션 원로들에 의해 종신 추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지난 해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세대 추장은 공공업무, 응급상황 관리와 인프라스트럭처 책임자로 일했으며 그의 린크드인 프로파일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환경 테크니션과 폭발물 탐색자를 포함해 전에 일했던 일들이 적혀있다. 그는 원주민 텔레비전 네트워크 위원이며 전직 교육자이다.
휘트니는 2012년에 오선 추장 샌드포드 빅 플루메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전에는 1984년부터 2001년까지 17년동안 추장직을 역임했었다. 그는 가족문제를 핑계로 언급은 피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