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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캘거리 공항 새 터미널 불만” 환승시 최대 2km 걸어야
웨스트젯 항공사의 CEO 그레그 사례츠키가 20억 달러가 소요된 캘거리 국제공항 새 터미널에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승객들이 오래 걸어야 하는데다가 환승도 불편해 결국 캘거리 국제공항이 외면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국제선 이용에 사용되는 2백만 평방피트 넓이의 새 터미널은 지난 10월 문을 열었으며, 이곳은 지난 20년 동안 승객이 2배 이상 늘어나며 발생한 혼잡을 줄이고, 노선을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항 당국에서는 새 터미널에 신규 테크놀로지가 장착되고, 세관 통과와 보안 검색 절차도 향상됐다고 발표했으며 환승을 위해 가방을 찾아 다시 검사를 받을 필요도 없어졌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사례츠키는 공항 당국이 터미널 디자인 당시, 웨스트젯이 표명한 우려를 듣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인터뷰를 통해, 국내 비행을 마친 뒤 국제선으로 갈아타는 웨스트젯 승객들은 최대 2km를 걸어야 한다면서, 수하물 시스템도 국내선과 국제선이 2019년까지 연결되기 않기 때문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캘거리 공항당국은 2011년 착공 이전 웨스트젯은 체크인 구역 배치와 승객 셔틀버스를 포함한 터미널의 디자인에 찬성을 표시했으며, 운영 계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사례츠키는 웨스트젯은 체크인 구역 배치가 만들어낼 문제에 처음부터 우려를 표시했으며, 셔틀버스도 승객들의 긴 이동 거리에 대한 우려에 맞춰 만들어졌으나 보잉 767기 등 대형 항공기에서 내리는 많은 승객들을 한 번에 나를 수는 없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또한 사례츠키는 캘거리 공항의 새 터미널로 웨스트젯은 1천 5백만 달러를 추가해 225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했으며, 이는 노선 확장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새 터미널의 규모와 배치로 여러 곳에 직원이 배정돼야 했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리고 그는 웨스트젯은 시애틀에서는 환승 시간을 35분 배정하는데 비해, 캘거리에서는 승객들의 긴 이동거리를 고려해 환승 시간을 75분으로 늘려야 했다면서, 해결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승객들이 환승이 쉬운 다른 도시의 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캘거리 공항 당국의 대변인 조디 모슬리는 새로운 시스템과 절차에 익숙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환승 절차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공항 당국 페이스북 페이지의 부정적인 의견 대부분은 길고 복잡한 환승 거리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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