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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와일드 로즈 통합 초안 4월말 제시
제이슨 케니, 브라이언 진 양자 회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보수 세력을 양분하고 있는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의 수장이 모여 통합 신당 추진에 대한 사전 조건 등을 논의하며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보수당 리더에 당선된 제이슨 케니 리더는 곧 바로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리더를 만나 통합 추진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후 케니 리더는 “통합 전제 조건 등을 명확히 하고 통합 추진과정의 초기 단계, 당원들의 승인 등 필요한 선결 과제에 대한 논의했다”라고 밝히며 “이미 통합에 대한 총론적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세부 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양당에서 뽑힌 통합 추진팀이 4월 말경까지 세부 통합 초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혀 통합 작업에 거침이 없음을 시사했다.
올 1월 초 당시 경선 후보였던 그는 통합 작업을 신속하기 위해 양당의 자산을 기존에 있는 다른 당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현행 앨버타 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의 자산의 서로간에 이전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는 통합 신당 추진을 방향을 선회할 전망이다.
그러나, 앨버타 선관위의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앨버타 보수 통합 위원회에 따르면 두 정당을 등록된 사회단체가 될 경우 합병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와일드 로즈는 현재 사회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나 보수당은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보수당이 비영리 사회단체로 등록할 경우 합병이 보다 쉬운 절차적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제이슨 케니 리더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안에 케니, 브라이언 진 리더는 모두 공감을 하고 있어 각 당의 당원들에게 의사를 물어 볼 것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틀리 주수상이 보수당 리더에 당선된 제이슨 케니에게 축전을 보냈으며 보수 통합에 대한 관심보다는 보수당의 정책적 플랜을 투명하게 해 주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다)

기사 등록일: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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