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3일부터 캘거리 14 & 15 Ave. SW가 17Ave에 시작된 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향후 약 3~4년간 현재의 양방향에서 일방통행으로 임시 변경된다.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이 같은 계획에 “밀집된 거주지역을 운전자들이 빠르게 통행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될까 우려된다”면서, “행정부에 지역을 통과하는 운전자들과 주거 시민들, 방문자들에게 의존하는 비즈니스 운영자들의 요구가 균형을 이뤘는지, 그리고 이에 대해 어느 정도의 협상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캘거리 시의 교통부 대변인 제시카 벨은 지난 4월 초, 해당 정보가 오픈 하우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페이스북과 해당 지역의 주거 건물에 이를 알리는 내용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벨은 또한 전광판 표시로 공사가 진행 중인 17 Ave. 대신 14나 15 Ave.로 우회하도록 알리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이들도 일반 통행 도로에 대해 알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Macleod Trail부터 14 St. SW까지 14 Ave.는 서쪽으로 향하는 일방, 15 Ave.는 동쪽으로 가는 일방 도로가 된다. 각 도로는 모두 1개 차선으로 운영되며 길 양쪽의 주차는 14와 15 Ave. 모두에서 허용되나 차량 우회와 버스 정류장을 위해 일부 구간의 주차는 금지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