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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녹색당, NDP 연합 정권 탄생
‘우려가 현실로’, 트랜스마운틴 최악의 시나리오 직면
(사진: 캘거리 헤럴드, 녹색당 앤드류 위버, NDP 존 호간 리더) 
B.C주 녹색당이 NDP와 연정에 합의하면서 앨버타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난 월요일 녹색당 앤드류 위버와 NDP 존 호간 리더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두 당이 연합 정권을 출범시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존 호간 NDP리더가 B.C주의 36번째 주수상에 취임할 가능성이 확실해 지면서 이들이 강력하게 반대해 온 킨더 모간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또한 큰 장애물을 만나게 되었다.
크리스티 클락의 자유당은 녹색당과의 연정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지난 일요일 저녁 9시 30분경 앤드류 위버 녹색당 리더가 자유당과의 연정을 거부하면서 마지막 반전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버 녹색당 리더는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을 내리는데 힘들었다. 그러나 B.C주 시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NDP와 연합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존 호간 NDP리더는 “16년 만에 자유당 정권을 종식시키고 NDP와 녹색당이 B.C주의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열게 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다. 녹색당과 NDP는 44석의 다수당을 구성해 B.C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녹색당과 NDP가 연정을 발표하면서 43석의 자유당을 대표하는 크리스티 클락 현 주수상은 주수상 직을 마감해야 될 상황에 처했다. 클락 현 주수상으로서는 본인이 즉각 사임을 발표하거나 의회 소집을 통해 신임투표에 마지막 승부수를 거는 방법 밖에는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클락 주수상이 사임할 경우 B.C주 루테넌트 가버너 주디스 구손은 NDP 존 호간 리더와 녹색당에 정권 구성을 요청하게 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앨버타로서는 클락의 자유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는 시나리오를 기대했지만 녹색당이 NDP의 손을 잡으면서 한가닥 희망의 불씨마저 사라져 버렸다. NDP와 녹색당은 B.C주 시민들에게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이들이 시민들의 여론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거의 불가능해 앨버타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B.C주의 연정 결과에 직면하게 되었다.
NDP와 녹색당의 연정이 꾸려질 경우 1명을 주의회 의장으로 선출해야 함에 따라 NDP, 녹색당과 자유당은 각각 43석의 동수의 의석을 가지게 되며 의장이 매 의결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보기 드문 정치 구조를 가지게 될 예정이다.
또한, 두 정당의 연합이 향후 4년 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앤드류 위버와 존 호간 두 리더는 관계가 밀접하지 않은 만큼 사안마다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어 B.C주의 정치 불확실성이 대두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게 되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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