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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진, “올 해 프라이드 퍼레이드 참가한다”
LGBTQ, 낙태 반대 등 사회적 약자 이슈에 직접 방어
(사진: 캘거리 선) 
UCP 임시 리더 네이선 쿠퍼에 대한 NDP의 날카로운 공격에 화들짝 놀란 브라이언 진이 방어에 나섰다.
브라이언 진 UCP 리더 경선 후보가 올 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진은 “개인적인 결정이지만 앨버타 시민들에게 UCP가 한쪽으로 치우진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진의 프라이드 퍼레이드 참가 의사는 NDP의 직접적인 정치 공세에 대해 주춤하고 있는 UCP의 정체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NDP사라 호프만 부주수상은 네이선 쿠퍼 UCP 임시 리더의 8년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힌 낙태 반대 발언을 물고 늘어 지며 소수자들에 대한 극우적 인식에 대해 강하게 공격하고 있다.
브라이언 진은 “나뿐만 아니라 네이선 쿠퍼 임시 리더도 9월 캘거리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할 것으로 알고 있다. 최소 5명의 UCP 의원들도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사전에 정치 공세에서 밀리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진은 “앨버타 시민들의 견해를 존중한다. 나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앨버타 시민들이 서있는 곳에 나 또한 서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모든 충성과 노력을 앨버타 시민들에게 바칠 것이다. 앨버타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존경과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진의 LGBTQ지지 의사는 제이슨 케니의 리더 경선 출마 선언 이후 UCP리더 경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 오를 전망이다. 진은 “이제 우리도 전진해야 한다”라며 소수 성애자 등 약자들의 보호에 새로운 정당이 전향적인 의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 참가 의사 확정으로 브라이언 진은 자신의 UCP리더 경선 출마 선언에서 밝힌 중도 보수 성향으로의 UCP 운영에 대해 재확인을 한 셈이다. UCP 내부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릴지 앨버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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