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경찰청은 차량이나 가택을 부수고 들어와 물건을 훔쳐달아나는 범죄(break and enter)를 담당하는 팀이 일련의 비슷한 범죄가 캘거리에 위치한 딜러십 등으로 목표로 한 더 커다란 범죄와 연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최근 108건의 범죄에 관련된 130만 불 상당의 도난 물품들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회수된 물품은 47대의 차량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장비, 발전기를 비롯한 다른 제품들도 회수되었다. 캘거리 경찰청 디스트릭트 지원 유닛 소속인 션 그렉슨은 이것이 큰 성과라고 전했다.
그렉슨은 범인들이 44 Ave SE 주차장에 있던 마스터 크래프트 스포츠 보트를 훔치기 위해 도난 차량으로 등록된 트럭을 사용했던 지난 8월부터 몇 건의 범행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총 3대의 보트 및 보트 트레일러들이 도난되었었고 총 $638,500의 손해를 입힌 사건이었다.
조사가 심화되며 경찰 측은 소규모의 비슷한 범죄들이 대형 딜러십 등을 노린 대형 범죄들과 연관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관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딜러십의 키 박스를 노린 후 보트들을 훔쳐 달아났다고 그렉슨은 전했다.
100만 불이 넘는 총 17대의 차량들이 여러 딜러십에서 도난당했었고, 몇 군데를 조사한 뒤 사건의 연관성을 인지한 경찰 측은 수색 영장을 받아 심화된 조사를 시작했다. 5100 Maryvale Drive NE에서 일어난 사건에서 경찰관들은 RCMP의 도움으로 마운틴뷰 카운티와 록키뷰 카운티에 위치한 외곽 부지를 조사할 수 있었다. 범인들은 보트, 트레일러, 모터사이클, 밥캣, ATV 등 레져용 장비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도난된 차량들의 일부는 휘발유 등 연료를 훔치는 등 다양한 범죄에 활용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렉슨은 “범인들은 도난된 차량들을 캘거리 밖이나 앨버타 밖으로 유출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유출된 이후에는 뒤를 쫓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출신인 제이슨 하워드 리틀(34), 브랜든 스티븐스(24), 랄프 후이진가스(57), 아만다 하이노가 이에 관련되어 구속되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