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플러스 15의 주요 다리들이 노후화로 전면적인 보수 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시는 다운타운을 구석 구석 연결하는 플러스 15 79곳 중 6곳의 구조 및 기계적 보수가 시급하다며 시의회에 약 8백만 달러의 보수 및 업그레이드 비용 승인을 요청하고 나섰다.
시는 시의회의 승인이 나자마자 곧 바로 보수 공사에 착수해 2018년 말까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 공사가 시급한 6곳에 투입될 비용만 시의회에 승인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8곳의 보수 디자인에 약 8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삼고 있는 드러 패럴과 에반 울리 시의원은 “플러스 15내 다리들은 지난 1960년대 건설된 것으로 심각한 노후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하루 빨리 보수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라며 예산 승인을 확신했다.
드러 패럴 의원은 “캘거리 시민들의 겨울 활동을 위해 플러스 15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다리 등의 구조적 노후화와 심한 낙서 등으로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울리 의원은 “캘거리 다운타운은 캘거리 경제의 핵심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과 근로자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경제 활동과 더불어 쇼핑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곳으로 캘거리의 주요 인프라에 해당한다”라고 플러스 15의 의미를 설명했다.
시의회의 예산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플러스 15 네트워크의 약 21%가 2019년까지 보수를 마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시에 따르면 겨울철 플러스 15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는 일일 2만 여 명에 달하며 플러스 15의 경제적 가치는 무려 5억 1천 5백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을 만큼 캘거리 다운타운 경제에 중요한 역할 담당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