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완공된 12 St. 다리)
2년이 넘게 걸린 공사 끝에, 캘거리 동물원 근처 12 St. 다리가 지난 9일 공식 개통식을 가졌다. 이로써 NE의 브릿지랜드와 SE의 잉글우드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가 다시 생긴 것이다. 그리고 2천 6백만불이 소요된 이번 공사를 통해 새로 지어진 다리의 차선은 이전보다 넓어졌으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도로도 포함됐다. 시의 교통부 총 책임자 대리인 마이클 톰슨은 이번 공사에 대해 “다리 위 도로의 각도를 변경해 이용 차량의 안전을 향상시켰다”면서, 이밖에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다리가 이전보다 높게 지어지며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1908년에 만들어졌던 이전의 다리는 기중기를 이용해 완전히 제거된 바 있다. 다리가 납 페인트로 코팅되어 있어 공사 중 보우 강에 독성 물질이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 다리는 10일부터 정식으로 개통됐으며, 양방향 노선은 내년 봄, Memorial Drive 고가 도로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시행될 예정이다. 9일에는 12 St. 다리 개통 외에도 3천 5백만 불이 소요된 동물원 홍수 완화작업과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규모의 홍수에 대비해 잉글우드 지역 주민들이 대피에 이용할 수 있는 Zoo Road 재건축 완료 모습이 공개됐으며, St. George와 St. Patricks 아일랜드를 잇는 Baines 다리도 5백만불이 소요된 업그레이드를 마친 뒤 공개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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