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수당 출신의 캘거리-사우스 이스트 지역구의 릭 프레이저 의원이 앨버타 당 리더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앨버타 선관위 홈페이지에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9월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가 통합한 UCP 출범 이후 두 달 만에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다. 탈당 당시 그는 UCP를 향해 앨버타 정치의 분열을 가져오는 정치라며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 앨버타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정치가 아닌 통합으로 이끄는 정치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앨버타 당은 지난 해 11월 그렉 클락 리더가 사퇴를 밝히며 차기 총선에서 앨버타 정치권의 새로운 구도를 확립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 기존 보수당 인사들의 입당과 NDP 출신의 카렌 맥퍼슨 의원이 동참하면서 앨버타 당의 중도 성향 정치의 기반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카렌 맥퍼슨 의원은 릭 프레이저 의원의 입당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로써 제이콥 허프만, 그리고 캘거리 변호사 출신의 카라 레비스 후보와 함께 릭 프레이저 의원이 가세하며 앨버타 당의 리더 경선은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되었다.
레비스 후보는 “역량있는 후보들이 참여하는 것은 앨버타 당의 미래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라며 릭 프레이저 의원의 리더 경선 참여를 환영했다.
앨버타 당 리더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1월 15일 월요일까지이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