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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외곽 목장에서 동물 40마리 구조
베이커 경관 “이처럼 혐오스러운 환경은 처음”
(사진 : 기소된 목장 임대인 프레드 브로콥) 
지난 23일, 캘거리 경찰과 동물 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 조사관들이 캘거리 SW 목장에서 40마리의 동물들을 구조하고, 목장의 임대인인 56세의 프레드 알버트 브로콥을 법원 명령 위반과 총기의 부적절한 보관 혐의로 기소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가이 베이커 경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을 발표하며, “31년의 경찰 생활동안 사람이, 특히 동물을 키우면서 살기에 이처럼 더럽고 혐오스러운 환경은 처음 접했다”면서, “동물들은 완전한 위험 속에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당시 현장의 자세한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8300 150Ave S.W의 이 목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은 개와 고양이, 조류, 그리고 파충류 등이며, 휴메인 소사이어티 측은 동물들에게 학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진 않으나 분명 방치는 이뤄졌다고 전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는 이 문제를 여전히 조사 중이며, 브로콥을 기소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6개월의 시간이 주어진 상태다.
법원 기록에 의하면 브로콥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8월 사이에 암컷 말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같은 해에 숫자가 밝혀지지 않은 오리들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기소됐던 바 있다. 당시 그는 유죄를 인정했으며, 5백불의 벌금형과 10년간 동물을 보유하거나 키우는 것이 금지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캘거리 휴메인 소사이어티 온라인 사이트에도 동물 보유 금지인으로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경찰은 브로콥 외에 이 목장에서 트레일러나 나무로 만든 집 등 열약한 환경에 거주하는 15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장의 크기와 안에 위치한 많은 건물을 생각해 볼 때 조사에는 계획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이 곳에서 추가 범죄의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후에 브로콥은 경찰이 밝힌 것처럼 이곳에는 15명이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압수된 동물들도 자신이 아니라 모두 다른 이들이 키우던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한 그는 총기의 부적절한 보관 혐의는 자신이 집에 권총을 보관할 수 있는 면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40명이나 출동한 경찰은 “우려되는 점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우리가 살인이라도 한 것처럼 취급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곳은 평범한 목장일 뿐이며, 이곳이 더럽다고 말한 베이커 경관은 아마도 가정부 3명을 둔 궁궐에서 생활하고 있나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 문제를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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