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체스트미어 레이크 중학교)
플로리다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17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지 하루 만에, 한 학생이 캘거리 동쪽 체스트미어 레이크 중학교 안에서 총격이 계획되고 있다는 거짓 신고를 해 경찰과 학교 측을 긴장시키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다른 학교의 학생이 체스트미어 레이크 중학교 학생이 자신에게 총이 있으며, 학교에서 총격을 벌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면서, 이를 자신의 학교 행정팀에게 신고한 것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신고를 받은 학교에서는 즉시 체스트미어 레이크 학교에 이 내용을 전달했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은 조사 끝에 총격 계획이 있다던 학생은 총기를 보유하지 않았고 총기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며, 우연히 총격 사건 계획을 들었다던 학생이 사실 이 모든 것을 꾸며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학교 총격과 관련된 모든 신고는 수많은 경찰 인원이 대량 투입되고 시민들의 대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거짓일 경우 심각하게 처벌된다면서, 이번에 거짓 신고를 한 학생에게도 공개적인 거짓말과 상대 학생에 대한 거짓 증언으로 인한 기소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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