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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안정보국, 외국정부 자국에 유리하게 캐나다 사회 바꾸려 해 - 앨버타도 오일 패치, 기술 부문 등으로 간섭 대상으로 지목돼
중국, 인도, 러시아 정부 등의 간섭 활동 주시하고 있어
캘거리헤럴드 
캐나다 정보기관의 문서에 따르면, 앨버타의 자원, 경제 및 상당한 규모의 민족 공동체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외국 세력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발표 메모에 따르면, 2022년 12월 9일 에드먼튼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캐나다 보안정보국(Canadian Security Intelligence Service, CSIS) 관계자들이 이러한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외국 정부들이 자국에 유리하게 캐나다 사회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은밀하거나 강압적으로' 활동을 하는지 그리고 앨버타가 그들이 노리고 있는 잠재적 장소가 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캐나다 특히 앨버타는 자원이 풍부하고 첨단 기술 경제가 발달했으며, 특히 에너지 생산과 북극에 대한 지정학적 이해관계, 대규모 디아스포라 커뮤니티가 존재하기 때문에 적대적인 다수의 외국 국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이 매체가 입수한 다른 CSIS 문서에 의하면, 2022년 12월에 앨버타 주도에서 열리는 브리핑에 앨버타 선거관리위원회와 앨버타에 등록된 12개 정당의 대표들이 초대되었지만, 프리젠테이션의 청중은 불분명했다. 발표자들은 외국의 간섭 시도가 연방정부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경고하면서 "주정부와 지자체가 감시와 주의가 덜하기 때문에 더 쉬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주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이 국가 안보 문제를 덜 인식하거나 관심을 덜 기울일 수 있다는 믿음과 기밀 정보를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국의 관심 대상이 아닐 거라는 믿음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이들은 “외국 국가가 연방정부에는 없는 경제 개발/투자를 위한 특정 권한/역량을 지자체, 주정부 및 원주민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서는 외국의 간섭은 특히 선거 전후는 물론 선거 주기 외의 기간에도 가능하다며 "일부 주에서는 '장기전'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캐나다 정치인 및 직원, 디아스포라 커뮤니티를 표적 삼아 영향력을 펼친 국가 목록에는 중국, 인도, 러시아, 그리고 이름이 삭제된 다른 외국 정부 한 곳이 포함되어 있다.
문서에서는 "러시아는 종종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캐나다인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일반적으로 혼돈과 혼란을 심어주기 위해 설계된 방식으로 간섭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중국은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서 중국의 목표에 호의적인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도자기 외교'

또한 발표자들은 외국 국가들이 지적 재산에 접근하고, 대학 캠퍼스의 담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방법으로 유학생들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면서 "이들 국가들은 이제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을 기대하면서 기밀 정보나 국가 기밀 그 이상의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발표자들은 캐나다와 해외 지자체 간의 자매도시 협정을 외국의 간섭 가능성으로 인용했다. 문서에서는 "실제로 주정부 또는 지자체를 상대로 협상/거래하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당-국가 전체와 협상/거래하는 경우가 많다"며 "화를 내는 걸 일종의 공연 예술"로 여기는 중국의 "깨진 도자기 외교"를 예로 들었다. 우호적인 교류는 자극적인 상황일 때 활용될 것이고, 이를 통해 관광, 무역, 교환 학생의 물꼬를 틀 것이다.
발표자들은 원주민 커뮤니티와 정부도 외국 정부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그들은 기존의 긴장 관계(예: 캐나다 정부의 역사적 대우)를 악용하여 다른 차원의 캐나다 정부에 대항할 수 있게 새로운 영향력있는 채널과 관련 점을 만들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발표자들은 위협자들이 어떻게 표적 대상들과 오랫동안 지속되는 깊은 관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도구, 갈취협박, 소셜 미디어 조작,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불법 자금 조달을 통해 이러한 정보원을 활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들은 적대적인 외국 국가들이 정부와의 공식적인 의사소통 대신 정치인과 스탭들에게 보다 개인적인 접근 방식을 이용해 정보를 빼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외국의 간섭은 만연해 있으며, 끈질기다

CSIS 대변인, 에릭 발삼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정부 차원과 당파를 초월해 외국의 간섭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CSIS는 캐나다 민주주의 기관을 겨냥해 만연해 있는 끈질기고 정교한 국가 차원의 위협 활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그 빈도와 정교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CSIS는 선출직 공무원들이 외국의 간섭 위협을 식별하고, 개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감한 활동, 기술, 방법, 정보원" 보호를 이유로 지난 5월 29일 앨버타 주 선거 기간에 외국의 간섭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서 "이들 제한은 캐나다의 안전과 보안, 번영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실의 언론담당 비서, 샘 블랙켓은 앨버타 주정부가 특히 해외를 여행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외국의 영향력을 인식하고 우려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사용하는 전술과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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