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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아파트 화재, 7명 병원으로 이송돼 - 경찰과 대치 중이던 남성 집 안에서 화재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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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News
에드먼튼 퀸 알렉산드라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던 한 남성의 집 안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최소 7명의 아파트 주거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월 25일(목) 오후 5시 무렵, 에드먼튼 경찰은 10745 79 Ave. NW에 위치한 4층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에 대한 법원 퇴거 명령을 수행하려던 다른 기관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했으며, 자신의 아파트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명령에 따르지 않는 남성과 협상에 돌입했다. 그리고 경찰은 협상이 약 새벽 1시까지 이어지던 중 그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방국에 신고 후 곧바로 이 남성을 체포하고, 현관문을 두드리며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연기 탓에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발코니를 통해 구조되기도 했다. 경찰에 의하면 전술팀은 남성의 방에서 화재가 시작되기 직전 남성의 아파트에 침투한 상태였으며, 화재로 인해 협상에 사용하는 로봇 등 약 10만불에 달하는 장비를 현장에서 가지고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은 다음 날 새벽 4시 20분쯤에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으며, 이 아파트 건물은 지붕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고, 주변 여러 건물들 역시 연기로 피해를 입었다. 화재 발생 직후 건물 건너편 아파트에 거주하는 콜 팬치신은 수십 명의 대피자들을 우선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켰으며, 화재로 인해 맨발로 뛰어나온 주민들에게는 신발을 제공하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 오후 그는 거주민들이 키우던 고양이 2마리를 여전히 맡아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팬치신은 “최대한 많은 이들을 우리 집에 들어오도록 해 도와주려고 했다”면서, 당시 엄청난 속도로 불길이 퍼져나갔었다고 전했다. 현재 이번 화재에 대해서는 불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중 최소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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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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