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경찰이 복잡한 사기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3명이 수백 건의 혐의를 짊어지게 되었다. 경찰은 위조문서를 만드는 연구소를 발견한 2022년부터 조사에 착수했으며, 연구서에는 압인기로 마무리된 위조문서를 비롯하여 스캐너, 전자제품 및 장부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한 여성에 대해 49건의 혐의를 제기했지만, 해당 여성은 법정 출석을 하지 않았다. 2023년 12월, 경찰은 피의자를 찾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렸고, 대중으로 얻은 정보를 통해 계속 사기를 저지르고 있던 여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경찰은 지난 5일 사기범이 저장 창고에 침입하여 SIN 넘버, 헬스케어 정보, 세금 자료, 신분증을 훔쳐 간 것으로 보고 있다며, “50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고,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가짜 신용카드를 만들었고 온라인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가짜 신분증은 거주지 및 창고 렌트 신청서에 사용되었고, 가짜 신용카드와 도난된 수표를 이용하여 결제하였다. 조사는 1월 11일에 Panora Way NW 인근의 한 주택을 수색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경찰은 주택 내부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 위조를 나타내는 장비를 찾아냈고 도난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증들도 입수할 수 있었다.
경찰은 해당 주택이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하여 임대한 것이라고 밝혔고, 내부에 있던 3명은 구금되었다. 37세의 브리짓 앤 애모트는 165개의 혐의를 받고 2월 8일에 법정 출석이 예정되어 있고, 48세의 듀에인 더글러스 필립스는 74건의 사기 관련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역시 2월 8일에 법정에 출석하게 된다. 38세의 맨디 베티 애들린 브래드로는 113개의 혐의를 갖고 있으며, 2월 27일에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