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객 약 610만명 기록 -

작년 한 해 에드몬톤 공항 이용객이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 에드몬톤 공항 이용객은 610만 여명으로 2009년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반면 동기간 캘거리는 1.2%, 사스카툰은 5.2%, 리자이나는 8.2%의 이용객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통계청의 이러한 발표에 대해 에드몬톤 국제공항측은 에드몬톤 공항 이용객은 2009년까지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기때문에 2010년에 소폭 증가에 그쳤더라도 우려할 수준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에드몬톤 국제공항의 사라 메펜 대변인은 “에드몬톤은 2009년까지 과거 3년간 50%에 가까운 이용객 증가를 기록했다”면서 “통계청의 발표 자료 자체에도 오류가 있기때문에 에드몬톤 이용객 증가는 통계청 발표치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에드몬톤 국제공항은 “통계청은 공항 이용객수를 산정할 때 유아 및 항공사 직원, 전세항공기 이용객 등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공항측과 통계청의 발표 간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공항측은 올해 들어 에드몬톤 국제공항은 작년 대비 국내선 승객이 1.2%, 미국행 승객이 5%, 미국을 제외한 해외국가 승객은 4.7%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측은 “수요 대비 공항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이용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약 6억6천만 달러를 투입해 내년까지 항공기 브릿지(탑승교) 시설을 현재 17개에서 3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