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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위해 캐나다 찾은 ‘한국소녀’ 이제는 캐나다 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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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캐나다 시민권 증서를 받고 활짝 웃고 있는 송정연씨, (사진출처: 캘거리선)
- 87년 입국후 7년간 수술 받아 -
매년 캐나다 주류 언론들은 캐나다 시민으로 다시 태어난 이민자들 중에 감동적이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새 시민권자들을 대서특필한다. 지난 16일 캘거리 다운타운Dutton Theatre Library에서는 캐나다 시민권 선서식이 있었다. 이날 선서식에서 캘거리 언론으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은 주인공은 한국 출신의 송정연 (31세)이다.
송정연씨는 지난 87년 7살의 나이에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정형외과 수술을 받기 위해 몬트리올에 소재한Shriners 어린이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선천적 척추만곡증으로 고생을 하던 그는 척추가 굽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캐나다에 첫 발을 디뎠다. 선천적 척추만곡증 이외에도 그녀는 다리들이 무기력해지는 병도 겪고 있었다. 한국에서 치료가 여의치 않았던 그녀는 캐나다에 도착 후 몬트리올 병원에서 7년여간 17차례에 걸쳐 대수술들을 받았다. 캐나다 체류기간중 한 가정에 입양된 그녀는 2000년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뒤 현재 캘거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양어머니인Lorna MacEachen는 “그녀가 몬트리올 병원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대수술들을 무사히 잘 마친 뒤 캐나다 시민으로 다시 태어나 기쁘기 그지없다”고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송정연씨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해도 내 생활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돼 시민권을 신청했다”고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날 시민권 선서식에서는 한국에서 그녀의 친모인 이미란씨와 여동생인 송애경씨가 참석해 그녀의 캐나다 시민권 취득을 축하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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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1-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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