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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서 마치는 한 사이클리스트의 22,000Km의 여정
 
지난 가을, Sven Schmid는 그의 워킹 비자문제로 브라질을 떠나야만 했었을 때, 그는 자신의 고용주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부터 페루의 리마까지 사이클을 타고 가기로 결정했었다. 많은 계획 수정과 15개의 나라를 거친, 22,000Km를 달린, 9개월여에 걸친 그의 여정이 드디어 캘거리에서 끝나고 집으로 향하게 된다.
항공 엔지니어인 Schmid는 여정에서 만난 많은 사이클리스트들이 페루의 아름다움을 얘기하는 동시에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의 아름다움을 얘기하고 가볼 것을 권유하자 원래 페루까지만 가서 남미에 머무를 예정이었던 여행 계획이 수정을 반복한 끝에 긴 여정이 되었다고 한다.
독일 슈트가르트 출신인 Schmid는 이제 그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어 리우데자네이루에 일자리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의 여정에는 몇 번의 특이하고 위험한 고비들이 있었다고 한다. 볼리비아에서는 강도를 당해 운전면허와 여권을 포함한 서류들을 잃어버렸었고, 페루에서 에콰도르로 넘어가는 국경에선 동행하던 미국인들과 함께 차 안에 갇힌 한 사람을 도와주었는데, 사실 그 사람은 인근 경찰과 군대가 쫓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어떤 사건들은 굉장히 상식 밖의 일들이었지만, 그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사람들. 여정 중의 만난 99%의 사람들은 잘 곳을 마련해주고, 음식과 샤워를 제공하는 등 아주 친절하고 착한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Schmid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와 오레곤에 있는 친구들을 방문한 뒤, 코스타리카에서 만난 캐나다 사람의 추천으로 Glacier National Park를 둘러보았다. 그 후에 브라질로 돌아가 독일에서 있을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 국제공항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캘거리로 오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두 달 정도 하면 매일 텐트를 치고 걷는 데에 질리겠다 싶었던 그는 93개의 타이어를 갈고 15개의 바퀴살을 고치고 손상된 프레임을 용접해 가며 길고 긴 여정을 마치고도 전혀 질리지가 않았다고 한다. 이는 매일 경험하는 다른 경치와 다른 사람들, 그리고 다른 음식들에서 오는 변화들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여정을 사랑하고 즐겼던 Schmid에게 더 밝은 앞날이 있기를 빌어본다. (수습기자 이남경)

기사 등록일: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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