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1차투표 시행 -


앨버타 PC당의 당수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이번주 토요일로 다가왔다. 이번 PC당 선거는 현 스텔막 주수상의 뒤를 이어 앨버타의 국정전반을 책임지는 후보를 선출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앨버타 집권당인 PC당의 당수직에 오르게 되면 자동으로 앨버타 수상직에 오르게 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게리 마 전 보건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들을 토대로 살펴보면 게리 마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차지할 가능성은 적어 보여 2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만일 1차 투표에서 1위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하면 최상위 득표자 후보 3명은 10월 1일 2차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여론조사기관인 Environics Research Group이 보수당 당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게리 마 후보는 31%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 법무부장관이자 캘거리 출신의 앨리슨 레드포드 전 의원은 20%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 뒤를 도우 호너(12%), 테드 몬톤(10%)가 각각 잇고 있다. 릭 오만(5%), 도우 그리피스(4%) 후보는 6명의 후보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PC당 선거 참여는 앨버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16세 이상의 시민권자들 중 PC당 당원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 PC당 당원증은 5달러에 PC당 홈페이지 또는 지지후보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만일 홈페이지에 접속할 시간이 없으면 각 지역구 투표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게리 마 후보 지지자는 1-855-GARY-MAR에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 garymar.ca를 방문하여 당원증을 구매할 수 있다. 1차 투표일은 17일로 아침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 지역구 투표장에서 실시된다. 투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두 개를 준비해야 하며 그 중 한 개는 반드시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어야 한다. 캐나다 여권, 시민권 카드, 운전면허증, SIN카드, 유틸리티 또는 재산세 청구서, 자동차 보험카드들이 신분증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