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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몬톤 얼음꽃문학회, 제2회 신춘문예공모 결과 발표  
- 당선작에 캐서린 김의 중편소설 <캐서린> -

에드몬톤 얼음꽃문학회(회장 김영숙)는 제2회 신춘문예작품 공모를 통해 여섯 명의 신인이 발굴되었다. 지난 7월로 마감한 작품 공모에는 총 6명이 24편의 작품을 응모하였다.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문학회의 활성화를 위해 문학의 새로운 인재를 찾는 등용문 역할로 시작한 신춘문예작품 공모는 비록 2회에 불과하지만 벌써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대단히 고무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 새로 문단에 나온 신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문학작품 응모 명세를 보면, Katherin 김(중편소설 1편), 은수정(수필 2편, 시 4편, 동화 1편), 손형국(시 4편), 양정윤(시 4편), 윤원식(시 3편), 신영희(시 5편)이다, 
 
심사 평·이종학(소설가) 
문학은 오감(五感)으로 느끼는 표현미의 결정체이다. 응모작품을 대했을 때 예년과 비교하면 작품수가 많아졌고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품의 수준이 고르고 문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두드러진 데 대해서도 크게 감명을 받았다. 디아스포라 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이 이민사회에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는 힘을 얻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심사에 고심하였음을 고백한다. 장르 별로 당선작을 낼 것인가? 엇비슷한 수준에서 어찌 으뜸작을 공정하게 가릴 수 있겠는가? 모두 극히 어려운 문제였다. 
결국, 장시간의 고심 끝에 Katherin 김의 중편소설 <캐서린>만을 당선작으로 뽑고 다른 장르의 작품들은 아쉽지만, 가작으로 선하기로 했다. 
 
소설 평 
 이야기의 대표주자가 바로 소설이다. 소설은 자신의 죽음마저도 화두로 삼아 탐구의 생을 살고, 위기를 일용할 양식으로 삼아 살아가야 한다. Katherin 김의 중편소설 <캐서린>은 인물 설정과 제목이 보이는 것처럼 자전적 소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인간의 희망과 좌절과 사랑과 사별의 과정을 플롯화한 소설이다. 구성력과 이야기 전개의 탄력성이 돋보이고 문장 또한 비교적 잘 다듬어졌다. 소설 제목이 효율성을 잃은 것이 아쉽다. 제목은 바로 즐거운 유혹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화체의 미숙과 어법 구사에 좀 더 유의했으면 한다. 스토리 전개 못지않게 이야기의 전달 기법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소설가로서의 자질을 인정해서 당선작으로 뽑았다. 앞으로 역량 있는 작가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  
 
수필 평 
수필은 특히 작가 자신의 체험적인 사실이야기다. 은수정의 <가족의 탄생>은 작가의 신변을 귀하고 간절하게 그린 글이다. 그래서 단순한 신변잡기의 함정을 벗어날 수 있었다. 바른 문장훈련과 단락 배열에 유의하기 바란다. 
은수정은 2편의 수필 이외에도 3편의 시와 1편의 동화를 응모해서 다양한 장르의 문학성을 선보였다. 전천후 작가로 유망한 자질을 인정한다. 
 
시평 
시심(詩心) 즉 시적 심리상태는 일상적 생활 상태와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누구나 체험한다. 바로 몰아적이고 무아적인 가장 순수한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가 시로 표현된다. 시 부문 총 응모작 20편 가운데 손형국의 , 윤영희의 <침전>, 유원식의 <신호등>, 신영희의 <마법사> 가 각각 가작으로 꼽혔음은 수준에 빠지지 않는 새로운 시인들의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큰 기대와 호기심을 갖고 이분들의 작품 심사에 임했다. 역시 그 기대가 빗나가지 않았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응모자 여러분에게 특히 주문하고자 하는 것은 시어의 선택과 절제에 유의할 점과 역시 철저한 퇴고가 부족한 점을 지적한다.         
(이번 가작 수상 작품들은 본지 다음 호부터 차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_편집부)

기사 등록일: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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