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3시경 109번가/29애비뉴에 소재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20여명의 입주민들이 대피하고 5백만 달러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불이 발코니를 타고 이웃집으로 계속 번지면서 8채가 전소됐다. 소방국은 이번 화재가 담뱃불로 인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132채를 수용하는 4층짜리 아파트로 이번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적십자를 비롯한 각종 사회구호단체들이 임시숙소를 마련해주었다.
소방국은 입주민중 누군가 흡연을 한 뒤 제대로 담뱃불을 끄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의 경우 에드몬톤 관내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 피해액은 420만 달러에 달했다. 소방국은 일부 화재들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핀 뒤 화분같은 용기에 담뱃불을 끄면서 제대로 끄지 않아 결국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화재보험 가입은 꼭 필요하다고 소방국은 밝히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