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스웨덴이 디펜딩 챔피언 러시아를 연장전 끝에 1대 0으로 누르고 2012 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에서 1981년 세계 주니어 대회 이후 31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4번의 연장전과 승부치기를 거치면서 금메달을 따 이번 주니어하키 대회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명승부를 연출했다. 지난 12월 28일 4대3으로 스위스에 승부치기 승리 이후 2011년 마지막 날 3period까지 3대 0으로 끌려가다 연장전 승리, 핀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다시 2대0 승부치기, 그리고 결승전에서 다시 연장승부 끝에 러시아를 눌렀다.

이번 주니어 챔피언십에선 팔린 티켓은 모두 571,000장이었으며 이 중에 44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관람했으며 짧은 기간 동안 앨버타에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반면, 팀 캐나다는 아쉽게도 3위에 머물며 10회 연속 결승전 진출이 무산되었으며 95년 이후 앨버타에서의 두 번째 금메달 사냥도 함께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