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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 이민자 남성 및 가족 ‘1급 살인’ 유죄 평결
첫 부인과 딸 3명 살해 혐의
지난 29일 배심원단은 15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첫째 부인과 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아프카니스탄 출신 이민자 남성과 그의 둘째 부인 및 아들에게 1급 살인 평결을 내렸다. 이들은 향후 25년간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종신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희생자들은 지난 2009년 6월 온타리오주 킹스턴의 한 운하에 빠진 니산 승용차 안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유죄 평결을 받은 이들은 큰 딸의 부주의 운전으로 승용차가 운하로 추락해 가족들이 숨졌다고 주장을 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가해자들이 다른 장소에서 희생자들을 살해한 뒤 사체를 차에 실어 운하에 빠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를 가장한 치밀한 살해사건이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첫째 부인 슬하의 딸들이 이슬람 전통 규범에 어긋나는 현란한 옷을 입고 남성들과 자유롭게 데이트를 하는 점을 못마땅해 이들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재판은 중혼이 허용된 가부장적 이슬람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서방세계로 이민을 와서 겪게 되는 가치관 혼란 및 가정 파괴를 겪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샤피아(58세)라는 아프카니스탄 출신 남성은 첫째 부인 사이에서 딸만 3명을 뒀다. 그는 첫째 부인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두번째 부인과 결혼하여 아들이 태어난 뒤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이후 그는 첫째 부인과 딸 세명을 사촌으로 속여 캐나다에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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