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에서 캘거리 국제공항까지 운행되는 공항버스 이용객이 일일 500~600명 사이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당국이 예상했던 일일 이용객 1,100명에 훨씬 못 미친다.

작년에 시당국은 넨시 시장의 공약 실천을 위해 336,000달러를 배정하여 작년 6월 27일 공항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항버스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적고 운행수입이 적자 시당국은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1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 상황이다.

이 공항버스는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상설 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제 시당국은 이 공항버스 운행의 효율성을 결정해야 할 시기가 됐다. 넨시 시장측은 공항버스 운행 효율성을 판단하기에는 6개월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300번 공항버스는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타는 승객들은 많지만 다운타운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 이용객은 적다는 것이 시당국의 분석이다. 시당국은 공항버스 이용객을 늘리기 위하여 공항버스에 대한 홍보를 늘리고 보다 많은 통근자들이 공항버스를 이용하도록 계몽활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00번 버스가Centre Street를 따라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시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300번 버스는 다운타운에서 출발해Centre Street를 따라 운행하다 64애비뉴와 디어풋 트레일을 경유해 공항까지 운행되고 있다. 버스 요금은 다운타운에서 공항까지는 일반 요금이 적용되며 공항에서 출발할 때는 버스요금이 8달러가 적용된다. 그러나 월 패스 소지자들은 공항에서 추가요금 없이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