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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유정을 뚫는다고?
캘거리 NW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의 동네 바로 옆에 유정을 파는 작업 때문에 난리가 났다.

지난 토요일 North West Family Church에 모인 수 백여 명의 주민들은 주거지역에서 유정을 파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유정을 파게 될 예정지 부근의 록키 리지와 로얄 옥 주민들은 약 17,00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을 대표하는 커뮤니티의 부의장인 워드 서덜랜드 씨는 설문조사결과 주민들의 86%가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aiser Exploration사는 지난해 12월 로얄 옥 부근의 예정지에 오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드릴 작업에 대해 Energy Resources Conservation Board (ERCB)로 부터 승인을 얻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작업은 10일에서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까지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으로 만약 오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봉인하고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만약 오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향후 50년간 석유시추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생활이나 재산권 침해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어떻게 주거단지에서 수 백 미터 거리를 두고 유정 드릴링 허가를 할 수 있는지 ERCB의 승인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노하고 있다. 또한, 이런 중대한 사항이 주민들에게 통보나 동의절차도 없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한편, ERCB는 해당 회사측에 작업 동안 주위에 약 100미터의 방호벽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유정 드릴링 작업 신청이 적법하게 이루어지고 안전에 이상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허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작업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로얄 옥 쇼핑센터 London Drug 뒷편으로 241미터, 가장 가까운 주택과는 341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캘거리 시 경계 내에서 이러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12곳으로 7곳은 가스, 5곳은 석유관련 작업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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