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당국이 LRT 환승주차장의 지정석 인기가 계속 시들해지자 이용율을 높히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환승주차장 지정석 이용율 저하는 무엇보다 월 70달러를 지불하면서까지 환승주차장에 주차를 하겠다는 운전자들이 감소하고 있는 탓이다. 반면 무료 주차공간은Whitehorn 역을 제외한 모든 환승주차장이 매일 이른 아침부터 만차가 되기 일상이다.
2월 들어 Mcknight 및Franklin역 환승주차장의 경우 전체 지정좌석 중 이용석은 19석에 불과했다. Anderson역의 경우 총 875석 중 이용석은 78석에 불과했다. 일부 환승주차장의 경우 무료 주차공간이 부족하자 주차요금을 내지 않고 지정주차석에 주차를 감행하는 얌체족도 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이용율 감소가 이어진다면 지정좌석 이용율 제고를 위해 지정주차비 인하를 포함한 여러 방안들이 다각도로 검토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