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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대통령, ‘유가 폭등’으로 재선에 걸림돌
야당, 잘못된 중동정책으로 유가폭등 비난
최근 국제유가 폭등과 함께 미국 가솔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가솔린이 올해말로 예정된 미 대선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현지 가솔린 가격은 최근 갤런당 평균 3.53달러까지 올랐으며 일부 주에서는 갤런당 4달러선을 돌파했다. 2009년 1월 오바마 대통령 취임 당시에 비해 갤런당 2달러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현재와 같은 유가상승 추세라면 연내에는 갤런당 5달러대로 가솔린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최근 미국 공화당 후보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잘못된 중동정책으로 유가폭등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오바마 후보를 비난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이란의 영국 및 프랑스에 대한 원유수출 중단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공행진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월물 선물가격이 배럴당 105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21달러선을 뛰어넘었다.
공화당 후보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연안 원유 시추 금지 조치를 비판하며 가솔린 가격 상승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멕시코 만 연안 유출 사고 이후 미국내 연안 원유 시추를 금지시킨 바 있다. 여기에 공화당 후보들은 캘거리에 본사를 둔 트랜스캐나다가 제출한 ‘키스톤XL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거부한 것도 비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환경론자들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미국내 일자리 창출 및 에너지 수급안정화에 일조하는 프로젝트를 막고 있다고 공화당 후보들은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경제잡지 포브스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공화당측 후보들보다는 앞서고 있지만 가솔린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인다면 그의 재선가도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한명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보다는5.7%포인트, 릭 센토럼 전 펜실베이아주 상원의원보다는 7.5%포인트 앞서고 있다.
미국 가계소득에서 가솔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만큼 미국내 고유가를 잡지 못하면 오마바 행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결국 그의 재선 행보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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