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에드몬톤 시의회는 시당국에 “10만 달러를 투입해 다운타운에 아트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시의회는 ‘아트센터에 250여석에서 1,800여석 규모의 공연공간, 리허설 및 교육 공간들을 만들고 레스토랑을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들을 완비하는 안’을 시당국에 제시하고 있다. 이 아트센터가 본래 취지대로 건립되면 다운타운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시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Arts Visioning Committee측은 아트센터를 건물 하나로 건립하기보다는Epcor Tower 인근 101번가 동쪽에 아트센터 단지를 만드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트 위원회의 다이앤 킵네스 위원장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참석해서 “아트센터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운타운내 명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먹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이 아트센터 내에 구비되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아트센터 단지 형식으로 여러 건물들이 같이 어우러지는 시설이 좋을 것 같다”는 의향을 밝혔다.
시의회에서 다음주 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을 승인하면 아트센터 청사진은 올 9월경에는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트센터가 건립되면 각종 공연들과 다양한 문화단체들이 이 시설들을 이용해 여러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건립위원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트센터 건립위원회측은 다운타운 캠퍼스 통합을 위해Jasper Place 캠퍼스를 매각할 예정인Grant Macewan 대학교와 파트터쉽을 기대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학교측은 104애비뉴와 112번가에 자체 캠퍼스 빌딩을 신축할 예정이기때문에 건립위원회측과 파트너쉽을 맺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