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주의 시민들은 최근 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음주운전정책에 대해 거의 반반으로 찬반이 나뉘고 있으며 특히, 캘거리 시민들은 제일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캘거리 헤럴드와 에드몬톤 저널이 Leger Marketing 사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앨버타 주 시민들의 53%는 새 음주운전정책에 찬성을 나타냈으며 45%는 반대, 3%는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캘거리는 51%가 반대, 47%가 찬성이라고 답해 찬성보다 반대가 높아 특히 캘거리 시민들이 새로 시행되는 음주운전정책에 반감이 높았다.
지난 12월 레드포드 주 정부가 입법통과시킨 새 법안에는 혈중알콜농도 0.05 (형사처벌은 0.08이상) 이상에 대해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1,125명의 앨버타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선거일이 확정된 후 이루어져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와일드 로즈 당 지지자들의 65%가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으며 반대로, PC당 지지자들의 62%는 이 법안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자유당 지지자들은 주 정부가 법안에 대해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음주운전 법안에 대한 정치적 성향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과연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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