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교육청이 스페인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이달 말 스페인으로 직원 두 명이 출장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방문기간에 20명의 스페인 원어민 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공립교육청은 올 가을 스페인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어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과거 5년 사이에 2,500여 명 가량 늘었다. 한편 공립교에서 불어를 수강하는 학생은 7,000여 명을 상회하고 있다.
현재 캘거리 공립교육청은 불어 및 스페인어 등을 가르치는 교사가 부족하여 어학부문 교사들 채용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근래 들어서 스페인어 및 중국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공립교육청은 불어 및 스페인어 교사들이 부족해지자 언어 및 문화 강좌의 경우 기존 의무과목 방식에서 선택과목으로 변경한 바 있다.
캘거리 공립교육청은 어학교사 확보를 위해 몬트리올 및 몽튼까지 출장을 다녀오기도 한다. 앨버타내 가톨릭 교육청은 불어를 비롯한 어학 교사 확보를 위해 동부로 출장을 가고 있어 공립교육청과 유능한 교사 채용을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