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다운타운Eau Claire 인근에 36층 규모의 빌딩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캘거리 City Centre로 명명된 이 빌딩은 85만 스퀘어피트 면적의 주상복합빌딩으로 건설된다. 이 빌딩에는 사무실, 텔, 소매점 및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게 된다. City Centre 빌딩은 Plus-15 육교를 통해 인근 대형 빌딩들과 연결될 예정이다.
이 빌딩 신축은 캘거리 시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SW 2번가/3애비뉴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승인된 바 있다. 시공사인Cadillac Fairview는 이번 캘거리 City Centre 건설은 캐나다 대도시들에 주상복합 빌딩 건설을 늘리겠다는 사업전략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Cadillac Fairview은 “사무실 및 소매점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면서 “올 봄 콘도미니엄 판매를 위한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캘거리 다운타운 공실률은 2009년을 지나면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펴면서 다운타운에 사무실 임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캘거리로서는 City Centre 빌딩과 같은 대형 빌딩 필요한 상황이다. 캘거리 다운타운의 프리미엄급 사무실의 공실률은 1.3%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사무실 확장을 원하는 기업들은 단일 빌딩내 5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캘거리 다운타운 지역의 사무실 수요가 많아 빌딩 신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우 타워가 금명간 완공 예정이며 Eighth Avenue Place가 2차 빌딩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Herald Block를 비롯한 오래된 빌딩들에 대한 리모델링 또는 확장공사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