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브리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가 예상치를 훨씬 넘어 캘거리 시가 반색하고 있다. 당초 캘거리 시는 일일 5천 여명의 시민이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해 다리를 건너 다닐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하루 6천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자 뜻하지 않는 불편함이 생기기도 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보행자들의 보행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천5백만 달러가 투입되어 많은 논란이 있었던 피스브리지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이유는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운타운에는 3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약 12만 명이 일하고 있다. 캘거리 시는 2035년이 되면 다운타운 주민은 4만 명으로 증가하고 6만 명 이상이 추가로 다운타운으로 출근할 것으로 예상되어 피스브리지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