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청의 2012년 센서스 결과 캘거리 인구는 1,120,2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4월 이래로 캘거리로 보금자리를 옮긴 유입인구는 29,289명으로 집계됐다. 즉 캘거리 인구는 1년 여만에 2.86%의 순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순 유입인구 증가율은 2007년 이래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로 기록된다.
그러면 캘거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커뮤니티들은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 우선은 2년 연속 가장 빠른 인구유입세를 보이고 있는Panorama Hills를 꼽을 수 있다. 그 뒤를Auburn Bay, Skyview Ranch 및Cranston과 같은 외곽지역 커뮤니티들이 빠른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센서스 결과 타지역 이주민들은 캘거리 외곽보다는 각종 사회제반시설들이 잘 구축된 다운타운 인근 커뮤니티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캘거리는 다가구 주택, 아파트 입주자 및 듀플렉스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2010년에 20%:80% 수준이었던 ‘다가구,아파트 및 듀플렉스:단독주택’ 거주비율은 이번 센서스 조사에서 43%:57%로 단독주택 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캘거리의 인구증가가 장미빚 미래를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인구 증가를 뒷받침할 만한 학교, 교통, 경찰, 소방 및 레저시설 등과 같은 사회제반시설이 늘어나는 인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점에 대해서는 나히드 넨시 시장도 동의하고 있다. 그는 “도시 성장 자체는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제반시설 구축이라는 과제는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된다”면서 “특히 시 재정이 넉넉치 못해 인구증가에 따른 사회제반시설 건설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당국 입장에서는 신규 이주민들이 캘거리 외곽의 신 커뮤니티들보다는 다운타운 외곽 또는 기존 구 커뮤니티에 정착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시입장에서는 외곽 커뮤니티의 상하수소, 경찰, 소방 및 도서관 등 사회제반시설 구축을 서두르지 않게 되는 이점이 있기때문이다. 캘거리 시당국의 센서스 결과는 시청 웹사이트 (www.calgary.ca/cens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