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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없이 방세형씨 작품 가작 선정
캘거리 문인협회에서 실시한 제5회 신춘문예에서는 아쉽게도 당선작을 내지 못하고 가작으로 방세형씨가 응모한 [기억, 정당함의 그늘, 우리 아가에게, 침묵의 조건, 진리, 꿈속의 꿈] 6편 중에서 [꿈속의 꿈]을 선정하게 되었다.
시상식은 7월 21일 낮 12시 정기월례회 모임에서 가질 예정이며 그 동안 문협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박나리씨에게도 전 회원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함께 수여하기로 하였다.
현실에서 나무, 하늘, 바람, 구름이 되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한 것을 꿈에서라도 이루고 싶다는 것을. 나무처럼 언제나 푸르고 건강하게, 하늘같이 넓고 큰마음으로, 바람으로 한 곳에 소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얽매이지 않는 구름의 형상으로 세상을 살고 싶어하지만, 막상 우리에게 허락된 삶은 그러하지 못하다 그러나 꿈을 가진 자와 꿈이 없는 자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비록 현실이 어렵다 하더라도 작가는 꿈을 놓치지 않고 그 꿈을 시라는 그릇에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화가가 물감으로 그림을 표현하듯이 시인은 문자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즉, 시는 상징과 이미지를 그려내는 작업이다 이 시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나무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하늘에 맞닿을 때까지의 노력에 대해서 풀어놓았다면 좀 더 좋은 텍스트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시어도 중요하지만, 마침표 등 문장부호에 대해서 좀더 심사숙고 해야 하며 동일어 반복 사용에 보다 신중해 주길 부탁드린다. 앞으로 시 창작에 있어 꾸준히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하며 수상작을 소개해 본다.


꿈속의 꿈 / 방세형
나무를 보면 나무가 되고
하늘을 보면 하늘이 된다
바람을 맞으면 바람이 되고
구름에 앉으면 구름이 된다
이 세상 무엇도 될 수 있고
이 세상 무엇과도 동화가 된다
비참,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동화가 되지 않는 것
나 자신
꿈 속에서 꿈을 꾸다.

심사평/ 캘거리 문인협회 회장 김민식, 총무 신금재

기사 등록일: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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