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토) 오후 2시부터 에드몬톤 한인문화회관 주최로 상량식(Topping Off Ceremony)를 가졌다.
약 100명의 문화회관 임원 및 교민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건물 골격에서 마지막으로 올려지는 주춧대 기둥에 서명을 하고 무사고 완공을 기원하는 촛불의식을 가졌다.
동포들의 서명이 새겨진 주춧대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바로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져 건물 상단에 설치되었는데, 건물이 완공된 후에도 엘리베이터 통로 상단에 커버를 들추면 항상 볼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날 이동성 건축위원의 상량식 축문 낭독에 이어 정유성 건축위원장이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축문을 태워 날리는 행사도 가졌다.
상량식을 마친 문화회관은 이제 기본 골격이 모두 완성되었기에 내년 초까지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들어가게 되었다.
2만 sqft의 2층 규모의 문화회관에는 48명의 어린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케어 센터가 운영될 것이며 또한 3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다목적실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 레크리에이션, 결혼식 행사 등을 치 룰 수 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한편 5개의 한국어 학교 교실과 소모임 그룹 회의실도 갖추어 지고 태권도 도장과 요가, 운동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문화회관 건물 외부에는 거북선 모형도 영구 전시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약5.5M 길이의 본 거북선 모형은 약 2년 전 앨버타 박물관에 6개월간 전시되었던 것으로 조만간 이곳으로 이전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주최측은 문화회관을 통해 캐나다 사회에 한국의 문화 및 다 문화주의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리더십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김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