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NE 일대에서 전화선을 훔치던 절도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절도범이 훔친 전화선은 911 응급선을 포함해 NE지역의 수 백 가구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지난 5일 새벽 4:40분경 NE 소재 텔러스 케이블 170여 미터가 절도됐다. 절도범이 텔러스 지상선을 끊어 가면서 400여 가구의 전화가 불통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트럭으로 케이블을 끌고 들판쪽으로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이 도난 현장에 도착했을 때 도난차량들 수 대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절도범 중 한 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구리선을 절도한 뒤 현장 인근 들판에서 구리선을 둘러싸고 있는 겉포장을 불을 피워 제거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경찰은 구리 절도사건이 단독범행이 아닐 것으로 보고 공범들을 쫓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절도범은 5천 달러 미만 절도 및 장물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도난 차량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