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가 1990년부터 매월 1,000명의 캐나다 인들에게 설문 조사를 받아 본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인들의 관심사는 헬스 캐어와 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의 여론조사 담당 수석 부사장 죤라이트 씨에 따르면 헬스 캐어, 세금, 범죄, 빈곤/불공평, 이민, 취업, 부패, 교육, 환경, 도덕 붕괴 등 사회적 이슈에서 가장 관심 있는 3가지를 택하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헬스 캐어와 취업을 꼽았다. 응답자들의 관심사는 문제가 대두될 때 마다 대중의 관심을 받을 때마다 지역적으로 달라지기는 했으나 헬스 캐어와 경제에 관한 것은 지속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동부 캐나다에서는 취업과 빈곤 문제가 수위를 차지 했으나 퀘벡에서는 부패가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대두 되었다. 매니토바와사스캐추원 주에서는 늘어나는 범죄가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고 취업과 헬스 캐어가 그 뒤를 이었다. 앨버타는 단연 헬스 캐어가 주 관심사였다. 오일샌드가 붐을 일으키며 인구가 급증해 헬스 캐어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라고 라이트씨는 분석하고 있다. B.C.는 온타리오와 마찬가지로 취업과 헬스 캐어가 가장 큰 관심사로 나타났으나 환경문제도 주 관심사로 대두 되고 있다. 온타리오는 최근 범죄가 주민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온타리오 주민들의 50%가 취업/실업을 45%가 헬스 캐어를, 32%가 세금을 주 관심사로 꼽았다. 퀘벡은 주민들의 47%가 부패, 46%가 헬스 캐어, 세금 32%가 세금문제를 관심사로 꼽았는데 최근에 불거진 건설회사와 정부, 정당의 부패 스캔들로 부패에 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매니토바와사스캐추원에서는 주민들의 관심사가 범죄 38%, 실업/취업 35%로 나타났고 헬스 캐어 와 빈곤/불공평에 나란히 33%의 관심을 보였다. 앨버타는 2010년 이래 헬스 캐어가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등장해 응답자 57%가 헬스 캐어를 관심사로 꼽았고 그 다음 관심사로 26% 주민들이 세금을, 23% 주민들이 범죄, 빈곤/불공평, 이민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환경문제는 관심도에서 밀려 17%를 차지했다. B.C 주는 실업/취업 문제가 주 관심사로 41%를 차지했고 헬스 캐어가 37%로 뒤를 이었다. 취업/실업 문제는 B.C. 주민들의 지속적 관심사였다. 세금문제가 헬스 캐어 뒤를 이어 33%를 차지했다. 환경문제는 15%에서 20%로 관심이 늘었는데 최근에 앨버타 주와 Northern Gateway Pipeline 문제를 놓고 주 수상끼리 설전을 벌린 것이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 되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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