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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의회, 새로운 100년 시작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건축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 앨버타 의회 빌딩이 건축 100주년을 맞았다. 고대 그리스의 영광을 나타내는 듯한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웅장한 기둥들이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9월 3일 건축 100주년을 맞아 앨리슨 레드포드 주수상이 새로운 100년을 맞는 앨버타 주 의회에서 연설을 가졌다.

이 빌딩 건축 당시 현 농업부 장관인 베를린 올슨 씨의 할아버지인 린드 올슨이 1907년 노르웨이에서 이민 온 이후 목수로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주 의회빌딩 건축은 건축가였던 Allan Merrick Jeffers가는 1905년 앨버타가 캐나다의 주로 승격되자마자 건축을 준비했다고 한다. 초기 예산은 1백2십만 달러였지만 오하이오와 캘거리에서 화강암과 샌드스톤을 들여오는 비용이 늘어나 2백4십만 달러로 증액되었다.

1912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1913년까지 테라코타 타일이 완공되지 못해 공식적인 오프닝은 몇 달 뒤로 미루어지기도 했으며 완공된 후 의원들과 공무원들을 다 수용할 수 없을 만큼 공간이 부족한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빌딩에서 지금까지 4번의 주 정부와 13명의 주 수상들이 거쳐갔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해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까지 수많은 명사와 유명인들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며 앨버타의 모든 법률이 만들어 지는 곳으로 수 많은 집회와 의견들, 논쟁들이 벌어지는 곳이다.

2000년도에는 헬스케어 법안으로 인해 수 백 명의 항의자들이 의료민영화에 반대해 유리창을 부수고 문에 반대 구호를 쓰기도 했다. 일주일 후 랄프 클라인 주 정부에 의해 이 법안이 통과되자 경비원들과 몸싸움으로 많은 사람이 다치기도 했다. 1978년과 1978년에는 총기사고도 발생해 비극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 의회 건물이 지어지던 당시만 해도 에드몬톤은 도시의 형태가 완전히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었으며 이 시기를 지나면서 급성장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이 곳 주민들에게도 의회 건물은 생전 처음 보는 가장 웅장하고 인상깊은 일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의회 빌딩을 신축할 장소와 크기, 디자인을 결정하기 위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에드몬톤을 비롯해 캘거리 다운타운과 레드디어가 거론되었다.

1905년 주로 승격되면서 주도를 놓고 싸울 때와 같은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에드몬톤은 자유당 강세지역으로 연방자유당 정부로부터 주도로 선정되었다. 이에 대해 캘거리는 앨버타 민주주의의 핵심장소로 캘거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를 가장 앞장서서 주장한 사람이 캘거리 출신 의원인 William Henry Cushing 이다.

윌리엄 쿠싱은 캘거리에 의회가 들어서야 하는 이유로 캘거리가 앨버타 주의 비즈니스 센터, 앨버타 전체의 경제성장을 주도할 도시이며 건축비도 훨씬 절감된다고 주장했다. 캘거리는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반면에 에드몬톤 의원들은 주도인 에드몬톤이 앨버타의 역사적 근원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과 너무 가까운 캘거리보다는 앨버타의 중심에 있는 에드몬톤에 건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쿠싱의 청원은 결국 16대 8로 패했으며 결국 에드몬톤에 앨버타의 민주주의를 이끌어 갈 주 의회빌딩이 들어서게 되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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