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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록히드’ 전 앨버타 주수상 타계
캐나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상 중 한 명으로 기억
: 16일 록히드 전 수상의 운구가 앨버타 의사당으로 안치되는 장면, (사진출처:앨버타 주정부)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앨버타 주수상직을 역임하면서 앨버타 정치,경제 및 사회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이자 캐나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상 중 한 명으로 주저없이 손꼽히는 피터 록히드 전 앨버타 주수상이 향년 84세의 일기로 13일 타계했다.
그는 앨버타 보수당의 40년 장기집권 시대의 막을 연 정치인이며 연방정부의 앨버타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온 몸으로 맞서 싸운 인물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가 후세 정치인들이 그의 업적을 기려 개원한 캘거리 Lougheed 병원에서 타계했다는 점은 그가 앨버타의 모든 분야에 미쳤던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 앨리슨 레드포드 앨버타 주수상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앨버타 출신 보수당 출신 정치인들이 그의 영향을 받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작년 8월 PC당의 40년 집권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앨버타의주도인 에드몬톤과 캘거리에는 그의 타계를 추모하는 행렬들이 추모 분향소에 이어졌다. 지난 16일 앨버타 의사당에 안치된 그의 운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그가 1971년부터 1985년까지 앨버타 주수상으로 재임하면서 이룩한 많은 업적들 중 가장 큰 3개를 꼽으라면 Heritage Savings Trust Fund 창설, 1982년 캐나다 Constitutional Accord에서 앨버타의 역할 확대, 보수당 40년 장기집권의 모태가 된 60년대 말 보수당 창당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는 강력한 앨버타를 주창하며 연방정부에 맞서 앨버타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 정치인으로 기억된다. 그는 1980년 당시 자유당 출신의 피에르 트뤼도 연방수상이 앨버타에 불리한 전국 에너지 개발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자 이에 맞서 트뤼도 연방수상과 큰 언쟁을 벌인 사건을 대중에 잘 알려져있다. 결국 자유당 정부는 록히드 앨버타 주수상의 뜻을 받아들여 1982년 앨버타와 연방정부가 에너지 수입을 분배하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캐나다 공공정책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잡지인 Policy Options에서 지난 40년간 캐나다의 가장 위대한 주수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앨버타 역대 수상들 중 캐나다 연방 정치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주수상으로 기억된다.
1928년 캘거리에서 태어난 그는 앨버타 대학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앨버타대학교 재학중 풋볼팀인 에드몬톤 에스키모스에서 두 시즌동안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이 조부는 연방 재무성 장관을 지낸Sir James Lougheed이다. 그의 슬하에는 4자녀가 있다.
그는 1972-73년 중동 석유사태가 발생했을 때 연방정부가 앨버타의 원유에 수출세를 부과하자 이에 맞서 세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그의 세 대결에 연방정부는 무릎을 끓었고 앨버타 석유업계는 당시 3억 달러에 가까운 세수 부담을 덜을 수 있었다. 1980년에는 연방정부에서 앨버타 석유업계가 연방정부 국유지에서 석유개발 추진시 추가로 세금을 납부하는 안을 신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그는 앨버타의 석유를 동부 캐나다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맞서 싸워 결국 연방정부는 세금 신설을 포기한 것 또한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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