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대표적인 에너지 회사인 Sasol이 광역 에드몬톤 도시 중 하나인 Strathcona County에 가스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Strathcona Count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Sasol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500여 명의 풀타임 일자리와 5,000여 명의 임시 건설 일자리가 생기는 등 수십 억 달러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County측은 기대하고 있다.

Sasol은 에너지, 화학, 광산 및 합성연료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남아공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카타르, 이란 및 나이지리아 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asol은 Total E&P가 추진하다 백지화시킨Strathcona County 부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Total E&P Canada는 지난 2011년 9월 정유시설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Strathcona County내 나대지에 대한 매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Total E&P Canada는 이 프로젝트의 채산성이 불투명하다며 2011년 12월 프로젝트를 백지화시켰다.

Sasol은 이 부지에 Gas-to-liquids 시설을 건설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s-to-liquids 시설은 천연가스를 원료로 초저유황 디젤연료 및 나프타 제품을 생산한다. 나프타는 무색에서 적갈색을 띄는 휘발성, 방향성 액체로서 가솔린과 유사하다. Sasol의 사업성 검토는 지난 6월 끝났으며 사업 추진 최종 여부는 올해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Strathcona County의 린다 오신추크 시장과 앨버타 Industrial Heartland Association은 그 동안 Sasol측과 18개월에 걸쳐 프로젝트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오신추크 시장은 “Stranthcona County와 Sasol은 공동관심사에 관해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양측간에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