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공립교육청과 가톨릭 교육청 산하 학교들의 신학기 등록 학생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환영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넘쳐 나는 아이들로 인해 과밀학급과 이에 따른 교사 충원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대비 3.5퍼센트가 증가한 새로운 등록 학생수를 기록해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104,159를 기록했다. 가톨릭 교육청 또한 전년대비 4.5퍼센트 증가한 학생수로 인해 전체 49,148명을 기록하고 있다. 가톨릭 학교의 학생 수는 지난 15년이래 가장 많은 학생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초 캘거리 인구조사에서 캘거리로 전입한 인구가 약 3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등록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캘거리의 경제상황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자석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문제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가톨릭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생 전입이 20퍼센트가 증가해 과밀학급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등록하는 학생들의 수가 너무 급증해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레드포드 주정부는 50개의 신설학교 건립과 70여 개 학교의 현대화 공사를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 장관인 제프 존슨 씨는 신설학교가 지어질 곳과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캘거리는 올 신학기에 파노라마 힐, 투스카니, 타라데일 그리고 코벤트리 힐에 신설학교를 열었다.
파노라마힐의 신설학교에는 현재 549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실제 예상보다 20퍼센트가 많은 학생들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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