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인근에 75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주거용 콘도타워가 27일 공사에 들어갔다. Westrich Pacific이라는 개발회사가 신축하는 ‘Ultima’라고 명명된 32층 규모의 이 콘도는 2015년 봄에 완공되면 199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이 콘도는 총 199세대 중 이미 75%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개발사가 추진중인 다른 콘도인 ‘Encore’는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ncore는 40층 규모로 현재 설계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에드몬톤에 가장 높은 콘도로 기록될 전망이다.
에드몬톤 다운타운내 주거용 콘도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1998년에 5천명 선이었던 다운타운 인구는 2010년에는 13,000명 선으로 늘었다. 또한 시당국은 도심공항 재개발과 맞물려 다양한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들을 구상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향후 5년에 걸쳐 48억 달러에 달한다고 시당국은 예상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Ultima’ 콘도는 현재 논란중인 에드몬톤 Oilers 하키 신축경기장에 인근해 있다. 한편 Katz Group이 에드몬톤 다운타운에 추진하고 있는 오일러스 하키경기장 신축 계획은 Katz Group이 시당국에 추가 지원요구를 하면서 현재 난관에 봉착해있다.
Katz Group측은 하키장 신축에 다른 추가 수입을 위하여 카지노 설립 허가를 시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Katz Group은 만일 카지노 허가가 어렵다면 Oilers를 에드몬톤에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시당국에서 연간 6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드몬톤 시의회는 Katz Group측의 추가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양측간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창섭 기자)